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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 거대 기업 자본 '차오산 상방', 중국 금융시장 배후의 '빅브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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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최근 광둥성을 기반으로 한 중국 거대 상인 조직 '차오산(潮汕) 상방(商幇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결성된 상인조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간 특유의 보수성과 폐쇄성으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던 차오산 상방들이 최근 중국 재계와 산업계에서 막강한 실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오산 상방들은 보험을 필두로 중국 금융시장 전반을 장악해나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오산 상방이 세상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기업 완커(萬科)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면서부터다. 신흥 차오산 상방으로 분류되는 바오넝(寶能) 그룹이 경영권을 장악을 위해 공격적으로 완커의 지분을 늘리면서 촉발된 '완커 사태'로 바오넝과 차오산 상방이 일약 중국 재계의 화제로 떠올랐다. 

완커와 바오넝그룹의 기업 쟁탈전을 계기로 차오산 상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오산 상방의 최근 투자 행보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요란한 결전'을 펼치고 있는 완커 사례와 달리 차오산 상방은 대부분 '조용하고 은밀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금융산업에 대한 물밑 투자가 매우 활발하다.

이미 금융권 상당 부분이 차오산 상방의 손안에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차오산 상방의 금융 자산 규모는 이미 천문학적 규모에 이른다.

중국 유력 경제매체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푸더(富德)계열, 주멍이(朱孟依) 일가,바오넝(寶能) 계열, 차오신(僑鑫)그룹 네 개의 차오산 상방이 소유 혹은 지배하고 있는 금융자산 규모만 해도 이미 1조1000억위안(약 18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 보험업을 시작으로 금융업계 영향력 확대

차오산 상방과 관련이 된 거의 모든 기업은 금융업에 진출해 있다. 금융업에 진출한 차오산 상방의 기업 수는 이미 수십 개에 달하며, 이들의 사업 범위는 은행·증권·보험·신탁·펀드·소액대출·팩터링(외상 매출채권 매입)·핀테크 등 금융 전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차오산 상방이 보험업을 금융산업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는 것.

지난 7월 19일 선전 소재 부동산 전문기업 황팅궈지(皇庭國際)는 자본금 10억위안 규모의 생명보험사 화차오런서우(華僑人壽, 화교인수)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 기업인 황팅궈지가 본격적인 금융산업 진출을 알리는 것이었다.

황팅궈지의 실질 지배주주는 차오산 상방 중 거물급 인사인 정캉하오(鄭康豪)다. 1976년 광둥 차오양(潮陽)에서 태어난 정캉하오는 올해 40세에 불과하지만 차오산 상방에서 이미 확고한 입지를 다진 인물이다.

차오산 상방의 보험업 진출의 시작은 10년 전인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장쥔(張俊)이 이끄는 선전궈리(深圳國利)투자발전공사는 국유자본 배경의 광성(廣晟)자산경영공사로부터 시노라이프(生命人壽, 생명인수) 지분 9.94%를 인수했다.

선전궈리는 시노라이프의 최대 주주인 푸더홀딩스(富德金控)의 전신이다. 현재 푸더홀딩스의 '주인장'인 장쥔은 광둥 푸닝(普寧) 사람으로 차오산 상인의 보험업 진출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노라이프에 대한 푸더홀딩스의 지분 보유비율은 4차례의 증자를 통해 20%까지 확대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시노라이프의 다른 주주 역시 장쥔과 직간접적 영향이 있는 인물로 시노라이프가 사실상 장쥔의 보험사인 것으로 판단한다.

장쥔은 생명보험에 이어 화재보험 산업에도 진출했다. 2012년 5월 푸더홀딩스와 시노라이프가 함께 선전에 '푸더화재보험'을 설립한 것.

장쥔 이후 차오산 상방의 보험업 진출이 줄을 이었다.

차오산 상방 계열인 광둥 주장투자그룹(珠江投資集團)이 2012년 12월 생보사인 주장런서우(珠江人壽 주강인수)를 설립했다. 주멍이(朱孟依) 일가 등 다른 차오산 상방들이 연이어 주장런서우에 투자했다.

차오산 상방의 일원으로 선전에 본사를 둔 싱허그룹(星河集團)도 일찍이 보험업에 진출했다. 이 그룹은 현재 중국 양광보험그룹의 6대 주주다.

싱허그룹의 대표 황추룽(黃楚龍)은 장쥔과 같은 고향인 광둥 푸닝에서 태어나 1989년 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싱허그룹은 부동산 개발, 상업용 부동산 운영, 금융 사업을 전개하는 종합 그룹으로 성장했다.

◆ 차오산 상방, 거대 '금융 제국' 건설 중 

최근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바오넝 계열이든 오래전부터 이름을 날렸던 주멍이 일가든 차오산 상방 출신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기업이 부동산 개발업으로 사업을 일군 후 보험업을 통해 금융산업에 진출했다는 것. 특히 최근 몇 년 금융 시장 전반으로의 사업확대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2015년 8월을 시작으로 차오산 상방 기업인 푸더시노라이프는 4차례에 걸쳐 상하이푸동발전은행(이하 푸파은행)에 대한 5%룰 지분공시를 했다. 매번 푸파은행 주식을 5% 이상 사들였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푸더시노라이프가 투입한 자금은 680억위안에 달한다.

현재 차오산 상방이 지분을 투자한 상업은행은 6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과 보험 외에도 차오산 상방은 증권·공모펀드·선물 등 다양한 금융 분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광둥 푸닝 기반의 부동산 기업 자자오예(佳兆業)의 대표 궈잉청(郭英成) 형제는 1999년 홍콩에 푸창금융그룹을 세웠는데, 현재 이 금융그룹은 증권, 선물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푸창금융그룹 산하 푸창증권은 홍콩 15대 증권사 중 하나다.

2015년 7월에는 첸하이연합펀드관리공사(前海聯合基金)가 증감회의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 펀드사의 최대 주주는 바오넝 계열 그룹인 쥐성화(鉅盛華)다.

차오산 상방의 주요 일원인 푸더계열 자본은 이미 금융계 전반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했다. 시노라이프를 시작으로 보험, 은행, 신탁에 이르는 방대한 금융 '제국'을 설립한 것.

푸더 계열 자본은 2015년 7월 자본금 28억위안 규모의 화재보험사를 설립했고, 8월에는 푸더 계열 자본이 지배하는 시노라이프가 국민신탁 지분 93.44%를 인수, 신탁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 '완커' 사태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바오넝 계열도 은행을 제외한 모든 금융 분야에 진출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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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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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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