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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난수방송 재개 유감…영양부족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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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정례브리핑…OCHA 보고서 "주민 41.6% 영양부족"

[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부는 20일 북한이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중단했던 남파 공작원 지령용 '난수(亂數) 방송'을 16년 만에 재개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난수방송 재개에 대한 입장을 묻자 "난수 방송을 상당 기간 자제해 오다 최근 들어와서 재개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의) 여러 가지 의도를 단정적으로 제가 공개된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그렇지만 북한이 이러한 구태의연한 태도를 빨리 지양을 하고, 남북한의 발전에 기여하는 쪽으로 행동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북한 평양방송은 지난 15일 정규보도를 마친 00시 45분부터 12분간 여성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지금부터 27호 탐사대원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수학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며 "459페이지 35번, 913페이지 55번, 135페이지 86번"과 같은 식으로 다섯 자리 숫자를 잇달아 방송했다. 특정 책자의 페이지와 글자의 위치를 통해 남파 공작원에게 지령을 내리는 듯한 내용이다.

북한이 난수방송을 재개한 목적은 ▲실제 남파 간첩들에게 지령을 통한 실제 임무 전달 ▲한국 정보당국의 혼란 유도 ▲실제상황이 아니니 정기훈련의 일환 등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북측의 난수방송이 디지털 시대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아날로그 방식이라는 점에서 대남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 대변인은 또 북한 주민 41.6%가 영양부족 상태라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보고서와 관련한 질문에 "좀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라면서도 전반적으로 볼 때는 '영양이 부족하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고 답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전날 OCHA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도주의 상황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주민 1050만여 명이 식량이나 다양한 영양소 섭취 부족 등으로 영양부족을 겪고 있다"며 "영양부족이 특히 산모와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240만여 명의 임산부와 수유모,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영양실조에 걸릴 위험에 처해 있고, 170만여 명의 어린이가 폐렴과 설사 등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며 "올해 북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책정한 예산은 1억2200만달러(한화1390억여 원)이지만 6월 30일 기준 모금액은 올해 필요한 예산의 2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의 경우 유엔은 총 1억1100만달러 상당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계획했지만, 실제 기부 받은 금액은 필요액의 38%인 4270만달러에 그쳤다"며 유엔은 이들을 위한 지원이 계속 이뤄지지 않으면 지난 10년간 유엔 기구와 국제 지원단체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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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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