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38사기동대' 이선빈 "저더러 취업왕이래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조미주 별명이 ‘취업왕’이래요. 일사천리로 취업을 척척 해낸다고요(웃음).”

다단계 회사 직원부터 스크린 골프장 아르바이트생, 회장 비서, 순경 등 다양한 직업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는 OCN ‘38사기동대’ 속 조미주가 요즘 눈도장을 제대로 받고 있다. 청년실업문제가 날로 심각한데도 그의 취업률을 현재까지 100%. 입사원서를 내기만하면 미끄러질 틈도 없이 척척 합격 행진이다. 게다가 일당백을 해내는 조미주를 보고 있으면 여간한 재주꾼이 아니구나 싶다. 시선을 잡아 끄는 조미주 캐릭터의 매력은 연기를 맡은 신인 배우 이선빈(23)의 탄탄한 내공에서 비롯됐다. 그의 나이가 올해 불과 23세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놀라울 따름이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선빈을 만났다. ‘38사기동대’ 속 시니컬한 꽃뱀 조미주만 생각하다 마주한 그는 반전 매력으로 똘똘 뭉친 20대 초반이었다. 시원한 웃음과 씩씩한 목소리, 발랄함이 매력 포인트였다. 최근 ‘38사기동대’에 대한 높은 관심 덕에 기분 좋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선빈. 바빠도 피곤해도 늘 행복하다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요즘 차에서 쪽잠을 자는 날이 늘었고 체력도 이전보다 많이 떨어졌어요. 힘은 드는데 희열이 느껴져요. 제가 변태인 걸까요?(웃음) 내킬 때 먹고 자고 일어났던 익숙한 생활이 완전히 무너졌는데도 말이죠. 아마 이 모든 게 제가 꿈꿔온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앞으로 제가 마주해야할 산은 더 많을 거예요. 그렇지만 전혀 두렵지 않아요(웃음). 신나잖아요.”

이선빈은 도도하면서도 때로는 천진난만한 미주가 스스로 봐도 매력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미주의 원래 성격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매번 고민이 만만치 않다. 짧은 시간에 이미지 변신을 해야하는 부담감이 어쩔 수 없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쓴소리보다 칭찬이 더 많은 상황. 덕분에 미주에 완전히 몰입한 이선빈에게 절로 힘이 된다.

“조미주를 보고 시청자들이 ‘취업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줬어요. 너무 쉽게 취업이 되기 때문이겠죠? 미주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재미가 있어요. 도도하고 차가운 미주는 때에 따라 어리숙하거나 귀엽고, 심지어 청순하기까지 하죠. 짧은 시간에 여러 매력을 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렇지만 그만큼 캐릭터 연구를 해야 하니 부담도 만만치 않네요(웃음). 그래서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미주의 본 성격을 잃지 않고 가려는 게 가장 중요한 듯해요.”

팔색조 매력으로 승부하는 이선빈은 중국드라마 ‘서성왕희지(書聖王羲之)’로 데뷔했다. JTBC ‘마담 앙트완’, 영화 ‘굿바이 싱글’에 이어 아이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작품 수로는 고작 4개. 그런 그가 위장 취업이 생업인 조미주를 이렇게 빨리 완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어렸을 적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접했고, 3년간 지독한 연습생 생활을 거친 이력이 든든한 자양분이 됐다.

“아이스크림 가게, 오리고기 식당 불판 닦기, 전단지 돌리기, 그리고 PPL‧쇼핑몰 모델까지 했어요. 연습생 시절엔 천안에서 서울까지 이동해야 했고, 찜질방, 연습실에서 묵기도 했죠. 연습실에서 지낼 때는 찬물만 나와서 정수기와 가스레인지로 물을 데워 살았죠. 이런 경험이 다 헛되지 않았어요. 저의 생활력을 키워준 소중한 시간이거든요. 어렸을 적부터 강하게 커서인지 드라마 촬영장이 힘들게만 느껴지지 않아요. 저를 위해 움직여주는 스타일리스트 언니들, 제게 조언을 해주는 선배들, 감독님, 그리고 늘 무거운 카메라를 짊어지는 카메라 감독님들과 현장 스태프들 덕을 제가 보는 거죠.”

조미주는 극중에서 양정도(서인국)를 짝사랑한다. 어린시절 다단계회사에서 자신을 꺼내준 정도에 대한 속정이 깊다. 그래서 정도가 꾸리는 사기단에 들어오게 됐다. 다만 아직까지는 적극적으로 정도에게 자신의 마음을 비치지는 못했다. 실제 양정도와 마주하게 된다면 미주가 아닌 이선빈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미주도 참 답답할 거예요. 정도를 짝사랑하고 그의 옛 여자인 천성희(최수영)가 계속 등장해서 신경도 쓰일테죠. 성희 언니가 왔을 때 흔들리는 정도를 보면 화도 나고요. 개인적으로는 미주가 정도와 잘 됐으면 좋겠어요. 정도가 미주를 너무 동생으로만 보는 게 아닌가 싶고요. 하지만, 이선빈의 이야기라면 달라집니다. 저는 짝사랑과 연애는 다른 길로 보거든요.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냥 쿨하게 보내야죠. 그리고 연인 관계였던 두 사람 사이를 제가 어떻게 해요. 아마 넘보지 못할 거예요.”

이선빈은 ‘38사기동대’ 속 선배 마동석과 서인국, 송옥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가장 막내인 그를 잘 챙겨준다는 ‘38사기동대’의 배우들. 마동석과는 ‘굿바이 싱글’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자신을 남동생처럼 여긴다며 웃음이 터졌다. 서인국은 든든한 조언자, 그리고 소녀 감성 송옥숙은 항상 감동을 준다며 고마워했다. 

“마동석 선배와 ‘38사기동대’에서 다시 만나 깜짝 놀랐어요. 서로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사실을 전혀 몰랐거든요. 선배는 항상 현장에서 저한테 ‘마선빈’이라고 막 불러요. 저도 싫진 않아요(웃음). 인국 선배는 제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줘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에요. ‘내 연기 생활에 이렇게 좋은 멘토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항상 피드백을 해줘서 미주가 더 빛날 수 있었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38사기동대’의 핫한 신예 이선빈. 그는 이 작품을 잘 마친 후에도 꾸준히 시청자와 만나고 싶다. 후반기에는 공중파 프로그램에도 도전해볼 참이다. 가족들과 친척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 보다 친근하게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은 의욕이 넘친다.

“많은 시청자들이 보내준 사랑 덕에 요즘 촬영하면서도 힘이 납니다. 저도 드라마를 볼 때마다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데 항상 시청자 입장에서 보게 되더라고요. 연기에 구멍이 없는 배우들, 쫀쫀한 스토리에 절로 몰입이 돼요. 때로는 악역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화도 나고요. 무사히 드라마를 마치고 앞으로도 꾸준히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어요. 작은 바람이 있다면 어른들이 다 볼 수 있는 공중파 프로그램에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저 이광수 씨 팬이에요! 이선빈은 연기자 이광수를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았다. MBC ‘라디오스타’ ‘무한도전’ SBS ‘런닝맨’ 등 평소 예능 방송을 잘 챙겨보는 그는 유쾌한 매력이 넘치는 이광수가 좋단다. 친구같은 편안함, 그러면서도 꾸밈없는 재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여과없이 드러나는 이광수의 남다른 인성이 그를 웃음 짓게 한다. 기회가 된다면 이광수와 함께 예능에서 만나고 싶다는 이선빈. 이광수 이야기에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원래 유쾌한 사람을 좋아해요. ‘런닝맨’에서 이광수씨를 보면 재치가 넘치잖아요. 그리고 게스트나 멤버들에 대한 배려도 상당하죠. 그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유머러스해서 좋고, ‘저 사람은 참 착한 사람이겠구나’ 싶어요. 그래서 그 매력에 더 푹 빠졌죠(웃음). 이광수 씨와 예능에서 한번 보고 싶어요. ‘런닝맨’은 물론이고 MBC ‘우리 결혼했어요’도 좋겠죠. 하하.”

[뉴스핌 Newspim] 글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