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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경제살리려 정부가 견인' 관변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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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신화 CCTV A주 '합동 프로모션', 2007년 랠리때와 닮은꼴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강한 상승 랠리를 보이는 중국 증시에  대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연속해서 A주 홍보 성격의 기사로 힘을 더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전문가들은 인민일보와 신화사 등 관영 언론이 중국 증시 상승랠리를 긍정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중국 정부의 증시 띄우기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8일 장중 7년 만에 4000포인트를 뚫은 데 이어 9일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10일 2% 가까이 반등하며 종가 기준으로 4000선을 돌파(4034.31포인트)했다. 이번 주 첫 거래일인 13일에도 2% 넘게 상승하며 4121.27포인트로 거래 마감했고, 14일 현재 13일보다 소폭 오른 가격으로 출발해 1% 가량 오른 4161.42포인트에 오전 장을 마친 뒤 4135.56포인트로 최종 마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와 인터넷판 인민망(人民網)은 13일 '개혁이 증시 상승을 촉진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출처: 인민망
◆ 신화사·인민일보·CCTV 등 증시 띄우기 가세

10일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포인트 관문을 뚫은 뒤 첫 거래일인 13일, 인민일보는 즉각 '개혁이 증시 상승을 촉진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작년 같은 시기 2100선에서 배회하던 상하이종합지수가 2014년 53% 급등하며 글로벌 증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2014년 초부터 현재까지 90% 이상 올랐다는 내용도 강조되었다.

신문은 먼저 자금이 증시의 강력한 상승을 추진했다며 "과거에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 일일 거래액이 4000억-5000억 위안만 넘어도 '거액(天量)'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1조 위안 돌파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하이 복단대학교 금융연구센터 쑨리젠(孫立堅) 주임을 인용, "증시 급등은 자금 완화와 관련이 있다"며 "저금리를 통해 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주가가 올라가면 투자자들의 자산이 늘어나고 소비가 증가하며 나아가 상장사들의 실적과 실물 경제가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또 딜로이트(Deloitte) 차이나 통계 자료를 근거로 올해 1분기 상하이증권거래소 신주 융자액이 최초로 홍콩거래소를 뛰어넘을 것이며, 심지어 뉴욕증권거래소 융자액보다 클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영안(永安)선물 보고서를 인용한 부분에서는 1분기 중국 본토 거래소에서 약 70건의 기업공개(IPO)가 이루어지며 총 융자액은 500억 위안에 달하는 등 자본시장이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모습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특히 다수의 전문가를 인용, 이번 불마켓이 정부의 개혁 추진에 의한 것이자 중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기간 마련된 '인민일보 양회 e 접견실'에서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샤오강(肖鋼) 주석은 게스트로 참가해 "중국 중앙정부의 전면적 개혁 심화를 위한 각 조치들이 시장 전망을 안정시킨 것이 증시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며 "투자자 심리가 강화된 것은 개혁 개방 보너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강은 아울러 개혁 보너스가 장차 자본시장의 더욱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는 최강·최대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통(海通)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쉰레이(李迅雷) 역시 인민일보를 통해 "경기하향 압력이 커지면서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의 증시 상장은 향후 중국 경제 향방에 대한 중국 개인 투자자들의 낙관적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투자자들이 수중의 돈을 가지고 중국 경재 미래에 한 표를 던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비유했다.

또 교통(交通)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롄핑(連平)은 "중국 개혁이 향후 미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워주었다"며 "예금보험제도 시행 및 금리 시장화 개혁 등 금융개혁이 증시에서 반응을 얻으면서 앞으로 추세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고, 영대(英大)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다샤오(李大霄) 역시 "실물 경제 개선을 위한 중국의 일련의 개혁정책이 실물 경제 융자 비용을 낮추었고 자본시장 유동성을 키웠다"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상하이종합지수 지금의 상승세가 양회 기간인 3월 12일부터 시작되었으며, 당시 국가 운영방침 윤곽이 이미 드러났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리쉰레이를 인용, 이러한 특징을 고려할 때 국가 운영 방침이 투자자의 자신감을 진작시켜주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구조 조정이 추진됨에 따라 증시에는 이슈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도 강한 어조를 띠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경제구조 조정이 자본시장 활약에 직접적 요인이 되었고, '일대일로(一帶一路)' 등 중국의 새로운 발전 기회가 관련 테마주의 주가 상승을 촉진함과 동시에 자유무역지구 확대·중부도시 활성화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증시 재료도 끊임없을 것으로 보인다 . 인민일보는 그러면서 경제구조 전환 및 업그레이드 수요가 많은 신(新)경제기업의 상장을 촉진하고 이것이 창업판(創業板)이 올 들어서만 86% 오를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관해 리쉰레이는 "실물기업 및 금융기업의 구조조정 또한 빨라지고 있다"며 "부채를 줄이기 위해 현재 기업 및 금융기관들은 적극적으로 주식 등을 통한 융자를 선택, 기업 활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하이 상장사를 예로 들면, 국유자산 및 구유기업 개혁으로 상장 국유기업들이 거래를 중지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같은 구조조정 재료가 증시 활약 및 상승을 촉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민일보는 먼저 상하이종합지수가 5000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을 실은 바 있다. 이후 7일 저녁께는 중국 관영 언론인 신화사가 '경기 하강 압력 증가, 증시 뒷받침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해당 기사에서 신화사는 2007년 A주 대폭락 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정부의 통화정책 기조를 꼽으며 현재의 A주 상승이 '필연적'이라고 역설했다. 주가지수는 오르는 반면 상장사의 실적개선이 뒤따르지 않아 거품 경고가 나오고 있지만, 증시가 폭락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긴축 통화정책'이라는 대전제가 필요하다며 "국가가 활황장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새로 설립한 매체 팽배(펑파이, 膨湃)와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도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P 돌파하며 A주 상승 전망을 밝게 점쳤고, 10일에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A주 4000포인트 돌파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도한 바 있다.

◆ 관영언론 보도는 中 정부 대변, "A주는 국가형 불마켓"

중국 관영 언론의 잇따른 증시 띄우기에 전문가들은 정부의 증시 부양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먼저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금융발전실 주임을 역임한 경제학자 이셴룽(易憲容)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부동산 부양 정책을 제시, 이를 통해 안정적 경제성장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부동산 판매량과 가격이 하락하고 부동산 투자가 감소한다면 중국 경제성장 진작 및 생산과잉 문제 해결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거시경제조정 정책에 관한 생각을 전환하기 시작했고 정부가 시장을 이끄는  '국가형 불마켓(國家牛市 )' 조성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이셴룽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가형 불마켓'을 통해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첫째는 7년간 침체기에 있던 증시를 '국가형 불마켓'으로 변신시킴으로써 대량의 자금을 증시로 끌어들이고 증시의 융자능력을 제고시킴으로써 현재 중국 국내 금융시장의 융자난 등 문제를 해결하는 것, 동시에 국내 금융시장 구조 조정을 촉진해 전체 융자시장에서 은행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줄이고 최종적으로 중국 국내은행의 리스크를 완화시킨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증시 번영기를 만들어서 부동산을 대신해 '부의 효과'를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증시 부양을 통한 '부의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국민소득 및 내수를 늘리고, 시장 자신감을 진작시켜 경제성장의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하며 시장 자신감 상실로 인한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겠다는 목표에 의한 것이란 분석이다.

복단대학교 금융 및 자본시장 연구센터 셰바이싼(謝百三) 교수 역시 7년 전 불마켓 연출 시 중국 정부의 반응을 지금과 비교하며 관영 언론의 보도가 증시 상승을 원하는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주장했다.

셰바이싼은 "CCTV는 10일 A주 4000P 돌파를 긍정적으로 보도하고, 중앙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처럼 신중한 사람까지 증시 지지 발언을 했다"며 "중앙정부와 국무원의 입장을 모른다면 이같은 태도를 보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셰바이싼은 그러면서 "과거의 불마켓에서는 정부가 이를 반기지 않고 오히려 걱정을 나타내 거품이 빨리 빠졌지만 지금은 정부가 불마켓을 묵인하고 오히려 장려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경기 둔화 방어를 위한 통화정책 완화와 정부의 증시 살리기 방침 등으로 불마켓이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저우샤오촨은 지난 3월 "경제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 하에서 중국은 자본시장 육성에 노력을 배가하는 동시에 자본시장을 더욱 개방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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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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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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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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