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사내유보금 과세 합당한가]③ 재계 "실리가 뭐냐..경영 모르는 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5일 15시36분에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됐습니다.

[뉴스핌=이강혁 송주오 기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경영을 모르는 소리죠. 유보금에 손을 댄다는 게 이전에도 논의된 얘긴데 잘되지 않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아닙니까.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에서 논의가 되야 하는데 오히려 경쟁력만 더떨어 뜨리려는지 알수가 없네요."

15일 A그룹의 한 고위 임원은 정부가 사내유보금 법인세 부과 방안을 추진 중인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이 임원은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서 회사 차원의 입장을 내놓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사견을 전제로는 "실리적으로 봐도 뭐가 좋다는 것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검토 중인 사내유보금 과세안과 관련, 경제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곳간에 곡식만 쌓아놓고 풀지 않는다는 식의 접근은 경영상황을 제대로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게 재계의 지적이다.

특히 이중과세 논란을 불러오는 불합리한 측면이 있어 조세저항이 우려되는데다 결국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 등 경제활성화에도 도움되지 않는 적절치 않는 방향이라는 목소리다.

이와 관련, 홍성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금융조세팀장은 "유보금에 대해서 과세하는 것 자체는 안된다고 본다"며 "사내 유보금은 기업들이 열심히 일해서 돈 벌고 세금 다 내고 남은 것들을 적립한 것인데 그것에 대해서 과세를 하면 이중과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또 "연구결과를 보면 유보율이 높을수록 투자율도 높다"면서 "자기돈이 있어야지 좋은 사업기회가 왔을때 투자를 할 여력이 있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유보금 과세를 통해 달성하려는 가계소득 증대와 내수 활성화도 쉽지 않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팀장은 "투자나 가계 소득을 위해 유보금 과세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인데 (정부 예상대로)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며 "(임금이나 성과급) 더 준자고 해도 일부 대기업, 안정적인 일자리 등 질 좋은 일자리 사람들의 소득은 늘어나지만 자영업, 중소기업 근로자들하고는 양극화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사내유보금 과세를 통해 임금이나 성과급, 배당 형태를 사회로 배출하면 결과적으로 양극화만 더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경제계와 시민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경상 대한상의 경제연구실장도 비슷한 의견을 나타냈다.

이 실장은 "사내유보금이란 현금이 아니고 대부분 고정자산이다"면서 "사내유보금에 과세하는 것은 기업의 투자 여력을 위축시켜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기업마다 국내외 비중과 경영상황에 따라 적정 유보금 적립은 천차만별"이라고 지적하며 "법인세를 물린 다움에 또 과세하면 이중과세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10대 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의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적정 유보금 규모를 정할 경우 경쟁력 악화의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며 "비현실적인 방향은 바로잡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내수를 살린다고 사내유보금을 만져 임직원 보수 수준을 늘려준다고 해서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정부는 가계소득 증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 방안을 마련 중이다. 사내유보금의 외부 유출 활성화 방안으로 배당을 늘리는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 지급도 검토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송주오 기자 (ik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요트의 전설' 하지민, 남자 딩기 금메달...통산 4번째 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요트의 전설 하지민(해운대구청)이 5번째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4번째 금메달을 거머쥐며 관록을 증명했다. 하지민은 2일 일본 아이치현 가마고리 가이요 요트 항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딩기(ILCA) 결선 레이스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하지민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기상 악화로 결선이 취소되며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가마고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하제민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딩기 결승을 마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요트는 매 레이스에 부과된 벌점의 합산 점수가 낮은 선수가 승리하는 종목이다. 하지민은 예선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초반 기상 문제로 레이스가 원활하지 않았고 1차 레이스 실격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훌륭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총점 24점으로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예선 점수가 결선에 반영되는 방식 속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결선은 두 차례 레이스로 진행됐다. 결선 벌점은 예선보다 2배 무겁게 부과됐다. 하지민은 1차 레이스에서 3점을 얻으며 2위 헐리데이(홍콩)를 5점 차로 따돌렸고 2차 레이스에서 6점을 기록해 리드를 지켜냈다. 최종 종합 성적 9점을 기록하며 2위 헐리데이를 2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21세에 나선 첫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하지민은 출전한 5개 대회 연속으로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아시안게임 역사상 사격 박병택의 6개 대회 연속 메달에 이어 두 번째로 대기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2:41
사진
개천절 연휴 서울 곳곳 집회·마라톤·축제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개천절 연휴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마라톤대회, 축제가 잇따라 열리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2일 경찰에 따르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개천절인 오는 3일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 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 오후 4시부터는 새문안로와 자하문로를 거쳐 신교사거리까지 행진한다. 우리공화당도 숭례문 일대에서 집회를 연 뒤 종로3가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자유대학 주최로 개천절 반중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민의힘은 오후 3시 숭례문∼시청역 구간에서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를 연다. 국민의힘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9월 28일 대한문 앞 집회 이후 약 1년 만이다. 시민단체 모임인 촛불행동이 오후 5시 지하철 2호선 서초역 8번 출구 인근에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210차 촛불대행진'을 개최한다. 개천절 연휴에는 도로를 통제하는 지역축제도 열린다. 강남권에서는 오는 3∼5일 도산대로를 중심으로 '2026 강남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에 따라 도산공원사거리∼학동사거리 약 500m 구간은 3일 0시부터 5일 오전 5시까지 양방향 모든 차로가 통제된다. 연휴 기간 마라톤대회도 도심 곳곳에서 잇따라 열린다. 여의도에서는 일요일인 오는 4일 오전 '2026 런 유어 웨이 서울 10K 레이스'가 열린다.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서강대교로 한강을 건너 돌아오는 코스다. 이에 따라 여의도 일대와 서강대교 일부,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부근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달리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같은 날 강남구 삼성1동 주민센터 앞 봉은사로 일대에서는 '제23회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강남구는 행사장 설치와 철거를 위해 5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엑스사거리∼구서울의료원사거리 약 500m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경찰은 연휴 집회·행사장 주변 교통관리를 위해 도심권에 교통경찰 등 209명, 강남권에 753명을 배치한다. 가변차로 운영과 차량 우회 안내 등을 통해 교통 혼잡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경찰은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차량 이용 시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10-02 13: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