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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성장동력 절실한 애플, 車-의료기기 시장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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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테슬라와 M&A등 논의..의료기기 개발에도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애플은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아주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그러나 아이폰 이후 사실 그런 제품은 없었다.

그래서 애플을 두고 "혁신이 사라졌다"는 지적, "신 성장동력을 빨리 찾아야 한다"는 주문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는 그 누구보다 애플이 가장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공개 조언을 받기도 했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의 협의가 있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으며, 의료 기기에 대한 관심을 갖고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애플이 혁신을 이룰 새 분야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애플, 테슬라 CEO와 수차례 접촉..M&A 협의한 듯

(출처=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애플의 인수합병(M&A) 담당인 애드리안 페리카가 작년 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에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과 수차례 만났으며 여기선 분명히 M&A와 관련된 얘기가 오갔다고 보도했다. 또 이 자리엔 팀 쿡 애플 CEO도 참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애플과 테슬라간 M&A 얘기가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독일 투자은행 베르겐베르그(Bergenberg)의 애널리스트 안단 아마드는 지난해 10월 "애플은 테슬라를 사거나 제휴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는 팀 쿡 CEO에 대한 공개 서한의 형태로 얘기됐었다.

아마드 애널리스트는 "아마도 이런 얘기가 급진적이고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애플의 성장에 대한 윤곽 자체를 급진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애플의 주력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는 장기적으로 볼 때 더 큰 시장을 형성하긴 어려울 것이며,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고 수익도 많이 내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2014 회계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애플 주가는 추락했다. 아이폰 판매대수는 510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크게 늘었지만 시장의 눈높이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다시 한 번 아찔한 도약을 위해선 M&A를 통한 신 사업 진출이 얘기되는 게 자연스러운 상황이긴 하다. 

◇ 애플, 자동차에 이미 '관심'

애플이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관심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애플이 전기차라는 신 시장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C넷은 애플이 지난해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운영체제 iOS를 자동차 계기판에 통합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애플은 이미 이탈리아 고급차 업체 페라리와 제휴를 맺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리(Siri)를 기반으로 한 '아이즈 프리(Eyes Free)'라는 음성인식 시스템이 개발돼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앞으로 착용 가능한(wearable) 컴퓨팅, 그리고 사물 인터넷(IoT) 시대가 본격화되는 것에 대비해 필수적인 부문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길을 찾아주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음악 감상을 위한 기기 정도만 따로따로 장착돼 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기능들이 통합되고 모바일 기술과 연동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출처=CBS)
애플이 지향하는 것이 이와 완전히 다른 방향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테슬라 인수 가능성은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두 업체는 이 루머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물론 테슬라에는 애플 외에도 많은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지난해 말엔 디트로이트에 있는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도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 구글도 차 사업에 열중..무인차 개발 

애플만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다. 구글은 이미 무인차(self-driving car)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몇 해 동안 무인차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나서왔던 구글은 이제 자체 생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제시카 레신(JessicaLessin)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무인차를 생산하고, 승객들이 직접 주문해 활용할 수 있는 택시 서비스, 이른바 '로보 택시(robo-taxi)' 서비스를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구글이 당장 무인차를 선보일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미국 내 일부 주에서만 무인차 테스트가 가능하며 판매 허가는 어느 곳에서도 가능하지 않은 등 법 제도적 장치가 준비돼 있지 않다. 또한 구글이 생산을 직접 시작하긴 어렵다. 그래서 자동차 업체 중 하나를 인수하는 방법을 쓸 것이란 예측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 의료기기 사업도, 애플 신 성장동력 되나

(출처=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동차 외에도 의료기기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미 심장발작을 예상해 주는 기기를 개발중이며, 이는 루카스 필름 출신으로 오디오 시스템 전문가로 잘 알려진 톰린슨 홀맨이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어째서 오디오 전문가가 의료 기기 사업의 중심에 있는 지 궁금해진다. 신문은 2011년 애플에 합류한 홀맨은 심장에서 나오는 특별한 전기적 신호들을 감지하고 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심장 박동과 혈액의 움직임이 내는 '소리'를 통해 동맥경화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일 것으로 보인다.

에드워드 존슨즈 인베스트먼트는 "만약 이 기술 개발이 성공한다면 애플은 꽤 큰 규모의 의료기기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애플은 성장세를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기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뛰어들어야 한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도 "더 이상 결실을 얻지 못한 것들에 시간낭비을 해선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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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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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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