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3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5·15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에 출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어제(2일) 남아있던 민생법안을 말끔히 의결해 18대 국회를 뜻 깊게 마친 후 오늘부터는 대표경선에 본격적으로 임하겠다"고 출마 각오를 나타냈다.

황 원내대표는 "대표최고위원이란 자리는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자리"라며 당 화합, 국민 눈높이에 맞춘 개혁 추진, 국민행복 실현 등 3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첫째 당의 화합에 힘쓰겠다"며 "당원 상호간의 동지적 유대를 강화하고 특히 당세가 약한 지역의 당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당내 경선을 당헌 당규에 따라 엄정중립, 불편부당하게 치름으로써 단합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로 "눈높이에 맞춘 끊임없는 개혁 추진"을 거론하며 "의심하고 싸우는 정치에서 신뢰하고 존중하는 정치로 바꾸겠다. 어제 의결한 국회법은 이런 의미에서 중대한 결단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 원내대표는 "이 시대의 정신은 국민행복이다.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은 국민행복을 이루어 내야 할 때"라고 말하며 "자본주의 4.0 시대의 새로운 국가경영방안을 가지고 국민의 아픔을 국민의 기쁨, 국민의 행복으로 바꾸어 놓아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한 황 원내대표는 중립 성향의 수도권 출신 의원이다. 18대 국회의 쟁점 법안이었던 '국회선진화법'을 성공적으로 처리하는 등 막바지 국회의 사령탑 역할을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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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