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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석동 위원장 '기업 서민에 든든한 금융'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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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승훈 기자] 존재감은 줬다. 이제는 희망을 주는 든든한 금융을 만들자.

딱 1년전 이맘때 취임 첫날 '국민에게 존재감 있는 금융위'를 강조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사진)이 1년이 지난 지금, '기업과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든든한 금융'을 2012년 정책 목표로 내걸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향해 더 큰 걸음으로 나가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시장 안정은 양보할 수 없는 대전제이며, 명예와 직을 걸고 사수해야 할 대상이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시장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튼튼한 뿌리위에 좋은 꽃과 열매가 있다'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을 인용해 "안정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발전을 도모할 수 없기 때문에 임전무퇴의 자세로 임해줄 것"을 금융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창업과 중소기업 금융에 대한 혁신, 서민과 나눔금융에 대한 실천도 동시에 실천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창업에 부담되는 연대보증 문제는 다시 자리잡지 못하도록 제도와 관행을 뜯어고치고, 정당한 여신심사 절차를 거친 대출 역시 해당 임직언에 대한 면책제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1년 금융위의 역할과 평가에 대해선 "금융시장 최전방의 첨병이자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자부했다.

부실이 누적됐던 저축은행에 대해선 신속 과감한 정공법을 택했고, 가계부채 문제도 연초부터 치밀한 각본하에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내년 금융시장에 대해선 위기감을 거듭 강조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새해에도 세계 금융시장의 뇌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유럽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이 계속 지연될 경우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이 또 다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여기에 더해 미국이나 일본의 경기부진과 더불어 중국마저 둔화될 것으로 보여 내년 경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올해 우리가 같이 걸어갈 길은 지난해보다 더 가파르고 힘들지도 모르지만 이같은 헌신과 노력은 역사가 평가해줄 것"이라며 금융위 임직원이 헌신과 노력을 다해줄 것을 그는 당부했다.


이하는 신년사 전문.

Ⅰ. 인사말씀


친애하는 금융위원회 직원 여러분!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초 금융위원장으로 부임하여
여러분들과 함께 1년을 보냈습니다.

저는 취임 첫날 “국민에게 존재감 있는 금융위원회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이후 1년 동안 우리 금융위원회는 밀려오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금융시장의 최전방에서 첨병이자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자부합니다.

 

Ⅱ. 지난 1년의 평가


그간 부실이 누적되어 왔던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한 정공법(正攻法)을 택하였습니다.

그 결과 금융불안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데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가계부채 문제도 연초부터 치밀한 각본 하에 대책 마련에 착수하였습니다.

먼저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를 이끌어내고 부처간 인식을 공유하였습니다.

이어 가계대출 축소시 초래될 수 있는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서민금융대책을 실시하고  신용카드대책을 통해 풍선효과를 사전에 차단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필요한 모든 정지작업을 마친 후 6월에는 범정부차원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응하여 외환시장의 건전성도 강화하였습니다.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사전적으로 미리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여 취약점을 파악하고 다각적인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하였습니다.

이에 힘입어 단기외채비중이 줄고 차환율이 상승하는 등 외환시장의 대응력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신용카드사와 증권사, 상호금융의 건전성 강화에도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 금융시장은 세계 어떤 금융시장과도 견줄 수 있는 안정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위기의 파고 속에서도 우리 금융산업, 나아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자본시장제도를 개혁하고 금융시스템을 선진화하는 노력도 지속해왔습니다.

그 결과 한국형 헤지펀드가 출범하였으며
금융소비자보호체계와 금융회사 경영지배구조가 전면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과들은 휴일도 잊은 채 때로는 밤을 지새우면서 한국 금융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여러분들의 희생과 열정, 그리고 탁월한 역량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어느 하나 쉬운 과제가 없었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저를 믿고 묵묵히 따라와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Ⅲ. 최근대내외여건


금융위원회 가족 여러분!

지난 1년간의 성과들에 긍지와 보람을 느끼면서 잠시의 여유를 가져보기에는 새해 우리를 둘러싼 여건들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유럽의 재정위기는 새해에도 세계 금융시장의 뇌관이 될 것입니다.

유럽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이 계속 지연될 경우에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이 또 다시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마저 둔화될 것으로 보여 우리 경제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착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야 하는 과제도 지니고 있습니다.


Ⅳ. 새해 금융정책방향


금융위원회 가족 여러분!

지난 1년간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우리 금융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적이고 튼튼한 체력을 갖추었으며 금융산업의 발전기반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금융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향해 한층 더 큰 걸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추진해나가고자 하는 정책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올해 우리 금융산업이 ‘기업과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든든한 금융’으로 우뚝 서도록 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금융시장의 안정은 어떤 경우에라도 확고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금융시장의 안정은 양보할 수 없는 대전제이며  금융시장은 우리 금융위원회가 명예와 직을 걸고 사수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튼튼한 뿌리위에 좋은 꽃과 열매가 있다.’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안정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발전도 도모할 수 없습니다.

주식, 외환, 자금시장 그 어떤 부분에서도 안정을 침해하는 요인이 발생한다면 한 발짝도 물러남이 없이 과감하고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들은 어떠한 희생과 노력을 감수하더라도 금융시장의 안정은 반드시 우리가 지켜낸다는 임전무퇴의 자세로 임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둘째, 창업과 중소기업 금융에 대해 혁신적인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올해 실물경제가 어려워지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악화되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우리나라 기업수의 99.9%, 전체 고용의 87.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처한다면 일자리 창출도 더욱 요원해질 것입니다. 

금융이 실물경제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금융의 존재가치를 증명해보여야 할 때인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이 꿈과 미래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청년과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금융시스템을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하는 등 청년 및 창업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창업에 부담이 되는 연대보증문제는
더 이상 우리 금융시장에 자리잡지 못하도록 제도와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당한 여신심사 절차를 거친 대출에 대해서는 해당 임직원에 대한 면책제도가 확고히 뿌리 내리도록 할 것입니다. 

올해가 중소기업 금융여건 혁신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셋째, ‘서민과 나눔금융’을 실천해나가겠습니다.

현 정부는 출범초기부터 서민들의 아픔을 나누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도 서민층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금융피해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등 서민금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특히 미소금융 등 핵심 서민금융제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의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소비자보호를 강화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내외 여건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치밀하고 입체적인 분석을 토대로 완벽하고 종합적인 전략을 세워 우리 함께 한국금융의 멋진 미래를 일구어 나갑시다.

Ⅴ. 맺는 말씀


사랑하는 금융위원회 가족 여러분!

올 해 우리가 같이 걸어가야 할 길은 지난해보다도 더 가파르고 힘들지도 모릅니다.

목표로 향해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올 한해도 서로 격려하고 이끌어주며 함께 가야할 여러분들께 선인의 말씀을 빌려 마음가짐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공인이 지녀야할 덕목으로 청(淸), 신(慎), 근(勤)을 들고 있습니다.

무릇 공인은 한 점 부끄럼 없이 투명하고 깨끗하게,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그리고 꾸준히 성실하게 일을 해 나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능력과 열정을 갖춘 여러분들이 이러한 자세로 노력해 나간다면 ‘국민에게 존재감을 지니는’, ‘도움이 되고 필요한’ 금융위원회를 충분히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이 같은 헌신과 노력은 역사가 평가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다시 한 번 그간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임진년 올 한해 용의 기운을 듬뿍 받아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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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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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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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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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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