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마약중독자의 고백(57)] "제 남편 좀 잡아가주세요"..눈물의 신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살 결혼 당시 알게된 남편의 마약 중독..달콤했던 신혼이 지옥으로
남편, 자격증 취득해 새출발 하려던 꿈마저 마약으로 물거품
최후 선택으로 직접 경찰에 남편 신고.."오래 고생시켜 미안하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은 마약 안전지대인가? 아닙니다. 마약 청정지역이 아니라는 사실이 최근 증명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한 해 마약사범만 1만2000명, 많게는 1만6000명이 검거되고 있는 마약 오염국입니다. 최근 재벌가를 비롯해 연예인들의 마약투약 사실이 줄줄이 적발되면서 모방범죄도 우려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문제는 마약의 위험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독증상’이라는 추상적인 부작용만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마약의 실상과 위험은 무엇일까? 뉴스핌은 마약중독자와 그 가족의 삶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직접 쓴 수기를 입수해 연중기획으로 보도합니다. 건강한 삶과 가정을 마약이 어떻게 파괴하는지, 마약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짚어봅니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윤혜원 기자 = 김미희(가명)씨가 남편의 마약 중독 사실을 알게 된 건 20살 결혼을 약속할 때였다.

남편은 2남 2녀 중 막내였고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가 12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세는 급격히 기울었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는 갑작스럽게 생계 전선에 뛰어들었고 4남매는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남편이 마약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어울리게 된 친구들의 제안. 친구들은 모두 이름을 알 수 없는 약을 매일 남용했다. 남편은 약물에 취한 친구들의 모습이 두려웠지만, 따돌림을 당할지 모른다는 걱정에 약물에 처음 손댔다.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지도 않고 남편은 학교를 자퇴했다. 매일 유흥가를 떠돌았고 음산한 골목길을 찾아 약물에 빠져들었다. 결국은 약물에 취한 상태로 가게에서 손님을 폭행하고 행패를 부려 경찰에 입건되는 지경까지 됐다. 아직 청소년이었지만 법은 자비가 없었다. 남편은 이 사건으로 1년 6개월동안 교도소에서 생활했다.

경남 창녕군 국립부곡병원 내 약물진료소로 향하는 계단 [사진=임성봉 기자]

출소 후 21살이 된 남편은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고등학교조차 마치지 않은 21살 남자를 받아주는 곳은 많지 않았다. 한 봉제 공장에 어렵게 취업한 남편은 일하며 공부할 수 있다는 ‘야학’ 광고를 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야학을 다니며 공부의 즐거움도 느꼈고 자신에게도 희망이 있다고 깨달았다.

남편은 금방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해 대학 입학에도 성공했다. 야학 학생이었던 남편은 대학생이 된 후 야학 교사로 돌아왔다.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김 씨가 남편을 처음 만난 것도 이곳에서였다.

김 씨 역시 가정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아버지는 김 씨가 중학교 2학년 때 가족들을 떠나 새살림을 차렸다. 남겨진 어머니와 김 씨는 죽도록 일해 가까스로 입에 풀칠만 할 수 있었다. 새로운 여자와 살겠다며 나간 아버지는 김 씨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때 다시 돌아왔다. 얼굴에 미안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자신을 원망하는 가족을 억압하고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내세웠다.

김 씨는 그 날로 가출을 결심했다. 기숙사가 달린 공장을 찾아가 일하면서 틈틈이 어머니에게 생활비를 보냈다. 공장 생활 6개월쯤 동료 언니의 권유로 함께 야학에서 남편을 만났다. 김 씨의 나이 20살, 남편의 나이 26살 때였다.

적지만 착실하게 모아놓은 돈도 있었고 김 씨와 남편은 결혼생활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둘은 결혼식조차 올리지 않았지만, 이듬해 반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혼은 달콤했고 김 씨는 이 행복이 평생 계속될 거라 믿었다.

김 씨 삶에 마약의 그림자가 드리운 건 결혼 1주년이 다 돼서였다. 김 씨는 남편이 과거 약물을 남용했고 교도소에 다녀온 사실도 알고 있었다. 다만 출소 후 마약에 손대지 않았고 완전히 단약에 성공했다는 남편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어느 날, 일찍 일을 끝내고 돌아온 집에는 약병이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남편은 평소 알던 모습과 달랐다.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었고 기이한 행동을 벌였다. 그런 광경을 처음 본 김 씨는 그만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정신을 차린 남편은 김 씨 앞에 무릎을 꿇고 빌었다. 그러면서 "다시는 마약에 손 대지 않을테니 어머니에게는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김 씨는 가정이 깨질까 두려워 남편의 일을 마음으로 덮었다.

이후 아이가 생기면서 남편도 점차 마약을 잊고 사는 것처럼 보였다. 남편은 직장에서 받는 월급만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 한 기술 자격증을 준비했다. 김 씨가 돈을 벌고 있던 덕분에 남편은 자격증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학원과 독서실, 그리고 집만 오가던 남편에게서 이상한 낌새가 느껴졌다. 창백해진 얼굴에서 김 씨는 이미 불안함에 휩싸였다. 김 씨의 추궁 끝에 남편은 마약 투약 사실을 털어놨다. 자격증 시험에 떨어질까 불안해 다시 마약에 손댔다는 궁색한 변명이었다.

자격증 시험은 어김없이 불합격. 김 씨는 남편에게 “다음에 다시 도전하면 된다”고 위로했지만, 남편은 오히려 큰 죄책감에 시달렸다. 가장으로서 무책임하게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는 죄책감이 남편을 짓눌렀다. 마약은 남편의 가장 약한 지점을 다시 파고들었다.

남편은 죄책감을 잊기 위해 마약을 투약했고 깨어나면 다시 죄책감에 시달렸다. 알 수 없는 악순환에서 남편은 도저히 빠져나오지 못했다. 자격증 시험을 포기하고 재취업에 도전했지만 이미 마약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진 상태였다. 들어가는 직장마다 한 달을 넘기지 못했다.

남편은 점차 성격이 변해갔다. 남편은 어느 날 김 씨에게 “회삿일에 빠져 가정은 돌보지도 않는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이 일로 큰 싸움이 나 김 씨는 결국 회사에 사표를 낼 수밖에 없었다.

사표를 내고 돌아온 날,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김 씨의 눈에는 마약에 취한 남편의 모습이 들어왔다. 김 씨는 두려웠다. 마약에 취한 남편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행복했던 가정으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한 예감이 현실이 될까 두려웠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김 씨의 송별회 날 술에 취한 사장이 김 씨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남편이 무능해서 아내가 직장 다니는 꼴을 못 보는 것이냐”고 주정을 부렸다고 했다.

하지만 김 씨는 그런 속사정은 모른 채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 자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운 채 근처 공원에서 한참을 울었다. 날이 밝을 쯤 돌아온 집은 아수라장이었다. 집안 살림은 모두 부서져 있었고 남편은 몸 이곳저곳이 상처투성이였다.

우연히 집에 들른 후배가 이 광경을 보고 남편의 핸드폰을 뒤져 시댁에 급하게 연락해 시어머니와 시누이들도 모두 집에 와 있었다. 시어머니는 “남편은 환자인데, 그래도 너가 좀 참았으면 좋겠다”고 타일렀다. 김 씨는 울며 매달리는 시누이들을 보며 어렵게 이혼 생각을 접었다.

남편은 다시 마음을 잡고 열심히 일하는 듯했으나 마약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오기란, 쉽지 않았다. 남편은 결국 새로 다니던 직장에서 근무 시간에 마약을 투약하다 동료에게 들켜 해고당했다. 김 씨는 남편에게 병원치료를 권유했지만 “돈이 많이 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김 씨는 결국 직접 수화기를 들어 112에 전화했다. 경찰관이 집에 들이닥쳤고 남편은 결국 구속됐다. 시댁에서는 “지독하다”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까지 내뱉었다. 울며 매달리던 시누이들마저도 김 씨를 원망했다.

경찰서 유치장으로 면회를 간 김 씨에게 남편은 “진즉에 이렇게 했더라면 더 빨리 마약을 끊을 수 있었을 텐데, 오랫동안 마음고생 시켜 미안하다”고 말했다. 남편은 오로지 김 씨와 딸아이 걱정뿐이었다. 목소리조차 제대로 들리지 않는 두꺼운 유리판,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남편의 모습. 김 씨는 자신의 행동이 정말 옳은 행동이었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김 씨는 지금도 잠들기 전 한가지 상상을 한다. 자고 일어나면 행복했던 예전으로 돌아가 있을 것이라고, 함께 행복한 미래를 그리던 그 시절로 돌아가 있을 것이라고. 김 씨는 그렇게 눈물로 하루를 끝내고 다시 눈물로 하루를 시작하는 감옥 아닌 감옥에 갇혀 있다.

 ※ 마약에 중독됐을 경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국립부곡병원 △시립은평병원 △중독재활센터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imbong@newspim.com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