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여기는 실리콘밸리]'사냥하자!'…코로나에도 M&A 활발한 '美 IT 공룡의 세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플 "가상현실 사업 베팅…넥스트 VR인수"
마이크로소프트, 통신 솔루션업체 눈독
페이스북은 '기피'·'지오' 등 굵직한 빅딜
반도체 강자 인텔은 자율주행에 활발한 행보
구글·엔디비아, 데이터 업체 인수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Winner takes it all(승자독식)!'

애플·마이크로소프트·인텔·페이스북·구글등 IT 공룡들이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쌓아온 막대한 현금을 무기로 공격적인 M&A(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격언과 '승자 독식'이라는 가훈 아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애플은 가상현실(AR) 사업에 베팅했다. 애플은 지난 14일 스타트업 '넥스트VR'을 인수했지만, 구체적인 거래액이나 거래 조건 등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거래액을 1억달러(약 1228억원)로 추정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위치한 넥스트VR은 스포츠나 콘서트 같은 행사를 실시간으로, 또는 녹화해서 가상현실로 방송하는 데 주력해온 업체다.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의 하이라이트를 가상현실로 방영하기도 했다. 넥스트VR은 지난해 기준 투자자들로부터 1억16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 직원은 95명이다.

CNBC는 "이번 인수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로서 VR과 AR 기술에 진입하려는 애플의 계획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3월에는 영국의 날씨 예측 회사 '다크스카이'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 역시 애플이 VR과 AR 기술을 새로운 먹거리로 찍었다는 방증이다.

아이폰에 이미 AR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제외한 다른 AR·VR 관련 신제품이나 사업 계획은 밝힌 바 없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AR이 컴퓨터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지난해 12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CI [제공=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는 통신 솔루션업체를 잇따라 인수하고 있다. 통신 소프트웨어 업체 '메타스위치 네트워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동통신사들이 음성·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전송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다. 또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기반 설비)에서 통신망 트래픽을 처리할 5G(5세대 이동통신)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사들은 데이터센터의 용량을 늘리지 않고도 더 빠른 속도로 추가적인 통신망을 확보할 수 있다. 이 회사의 고객사로는 브리티시텔레콤, 스프린트, 보다폰 등이 있다. 거래액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CNBC는 이번 움직임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보급 확대를 도와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MS는 기업 클라우드 시장에서 업계 1위인 아마존(AWS)을 추격하고 있다.

MS는 지난 3월 미국 스타트업 어펌드 네트웍스(Affirmed Networks) 인수한 바 있다. 어펌드 네트웍스는 완전히 가상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또 지난 5월 5일에는 사물인터넷 보안 회사인 '사이버X'를 인수했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페이스북은 전방위적인 M&A포식자로 나서고 있다. 최근 한국계 기업인이 창업한 움짤(동작, 감정 등을 표현한 짧은 동영상) 검색 플랫폼 '기피'가 페이스북에 팔려 화제가 된 바 있다. 기피는 페이스북의 자회사 인스타그램에 합병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은 4억달러(약 5000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 57억달러(약 7조원)를 들여 인도 최대 4G(4세대 이동통신) 통신 사업자인 지오의 지분 9.99%를 지난 4월 사들였다. 세계 2위 규모의 인구를 가진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1월엔 VR·AR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위치 확인 기술을 보유한 스케이프테크놀로지의 지분 75%를 인수하기도 했다.

인텔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도체 강자 인텔은 차세대 먹거리로 모빌리티, 그중에서도 '자율주행'을 점찍고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점인 반도체 기술을 살려 자율주행 비즈니스를 본격 전개하면 업계 판도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지난 7일 이스라엘 서비스형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무빗'을 9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102개국에서 8억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한 무빗은 대중교통 자전거 카셰어링 등을 결합해 복합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이다. 특히 무빗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은 사용자들에게 교통사정까지 감안한 가장 빠른 길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구글과 엔디비아는 데이터 업체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글은 지난 1월 코딩을 못해도 앱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사 앱시트와 데이터 관리 업체 포인티를 인수했다. 2월에는 빅데이터 분석 업체 루커 인수를 위해 26억달러(약 3조2000억원)를 썼다.

엔디비아는 지난 5월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업체 '큐물러스 네트웍스'를 인수하면서 데이터 회사로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처럼 미국 테크 기업들이 이같이 활발한 M&A 포식자가 될 수 있는 원천은 막대한 현금이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작년 말 기준으로 각각 300조원, 68조원 정도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코로나 사태에도 자금이 몰리며 IT 기업의 몸집이 커진 것도 투자 확대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관련기사]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와 xAI 합병 막바지 논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합병하기 위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로켓 및 위성 기업인 스페이스X와 xAI 측은 이미 일부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합의가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협상은 진행 중이며 더 길어지거나 결렬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옛 트위터)에서 블룸버그의 합병 보도 내용을 인용한 게시글에 "그렇다(Yes)"고 답글을 남겼다. 이번 거래가 성사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비상장 기업 두 곳이 결합하게 된다. xAI는 지난 9월 2000억 달러(약 291조 원) 가치로 자금을 조달했고 스페이스X는 12월에 약 8000억 달러의 가치로 주식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합병의 핵심 촉매제는 AI의 끝을 모르는 자본 수요다. xAI는 현재 매달 약 10억 달러의 현금을 태우고 있다. 머스크의 다른 벤처들과 달리, 스페이스X는 가장 성공적이고 일관된 사업 성과를 내는 곳이다. 미국 기업 중 유일하게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정기 수송할 수 있으며, 나사(NASA)와 미 전쟁부의 핵심 로켓 발사 파트너다. 특히 9000개 이상의 위성을 보유한 스타링크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수익은 로켓 발사 매출을 앞지르고 있다. xAI의 자본 집약적 사업을 지원할 잠재적 자금줄로 떠오르고 있다. 머스크는 앞서 xAI와 X를 합병했으며 지난 2022년 말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서 엔지니어를 차출해 온 바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과 회사 문건을 인용해 스페이스X와 xAI가 합병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업공개(IPO) 시 약 1조5000억 달러 가치를 바라보는 스페이스X는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블룸버그] mj72284@newspim.com 2026-02-03 05:34
사진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골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곡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를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저의 가장 큰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이어니어 오브 K팝',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02 08:3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