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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실리콘밸리] '코로나수혜주' 넷플릭스 주가 상승률 앞선 도미노피자의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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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3달간 25.28% 상승…넷플릭스 앞질러
서비스 배달 기술에 올인…DXP·드론·AI 기술에 투자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도미노피자는 IT기업입니다"

리처드 앨리슨 도미노피자 최고경영자(CEO) 자신의 기업을 취임 이후 이같이 표현해왔다. 도미노피자 10판 중 6판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페이스북 메신저, 트위터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주문이 이뤄지기 때문이다.이처럼 도미노피자가 소비재 기업을 넘어 테크기업으로 외형성장에 성공하면서 실리콘밸리에서는 나스닥의 힙(Hip)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이즈 등 주요 외신은 집콕(집에서 머무는 생활)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19 수혜주로 도미노피자를 꼽았다. 또 도미노 피자가 배달을 위해 점포 수를 늘리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경쟁이 심화할 배달업계에서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도미노 피자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크래머 CNBC 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는 "슬프게도 작은 피자가게들은 이번 코로나19로 사업을 접게 될 것"이라면서 "이들이 당장 긴급구제를 받지 못하면 도미노피자가 이길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미노피자는 1분기 실적으로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미노피자 올해 1분기 매출은 8억7310만달러(약 1조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9년 만에 가장 저조한 분기 매출 증가율이지만, 시장 예상치(8억6900만달러)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미국 소비 심리를 생각하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최근 도미노피자의 미국 시장 판매는 최근 반등하고 있는 모양새인데, 지난 19일까지 4주 동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도미노는 정규직과 시간제 근로자 1만명을 고용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4.29 ticktock0326@newspim.com

도미노 피자 주가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넷플릭스의 주가 상승률과 비교해보면 흐름이 더 돋보인다. 도미노피자는 28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의 영향권에 있었던 지난 한 달간 9.86%, 세 달간 25.28% 상승했다. 반면 넷플릭스는같은 기간 7.54%, 15.87% 상승했다. 도미나 주가는 1년으로 보면 31.57%, 넷플릭스는 8.98% 상승했다.

도미노 피자의 주가 상승률은 2010년으로 거슬러 가보면 압도적이다. 2010년 4월1일 1주당 13.78달러에 불과하던 도미노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종가기준 356.01달러로 26배(2583.5%) 이상 폭등했다.

미국이 경기 침체에 들어섰을 당시 도미노 피자가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피자 체인은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 도미노피자는 북미 피자 시장 점유율 31%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21% 였던 점유율을 생각해보면 약 10%포인트 확대됐다. 2위 리틀씨저스(16%)와 경쟁사 피자헛(13%)·파파존스(11%) 등과 비교하면 압도적 1위다.

2000년 한 자릿 수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7%로 급증했다. 이같은 성장은 시그니처 피자 레시피를 바꾸고 매장을 늘리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 개발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했기 떄문이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도미노 피자 주문 홈페이지[사진=도미노피자 홈페이지]2020.04.29 ticktock0326@newspim.com

또 디지털 투자를 늘려 D2C(소비자와 직접 거래) 플랫폼을 강화했다. 예컨데 도미노피자는 지난 2007년 온라인과 모바일 주문을 시작으로 2010년 애플스토어, 2011년 안드로이드폰용 주문 앱을 선보였다. 2016년 '애니웨어(Any Ware)' 캠페인을 진행해 배달 플랫폼을 스마트워치·태블릿·자동차·AI스피커 등 15가지로 확대했다. 만약 소비자가 도어대시, 우버이츠 등 배달앱을 사용하게 되면 수수료를 30% 지불하게 만들어 자체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들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드론을 이용한 도미노피자 배달 [사진=로이터]2020.04.29 ticktock0326@newspim.com

도미노피자는 배달에 있어서도 다양한 시도 중이다. 2015년 출시한 피자 배달 차량 DXP가 대표적 이다. 특수 사이드 도어와 오븐을 장착해 최대 80개의 피자를 적재할 수 있게 했다.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주문시스템과 드론 이바이크(e-bike, 전기자전거), 무인배달로봇 자율주행 차량 등 IT(정보통신)기업에 버금가는 기술에 꾸준히 투자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예컨대 AI 기술을 이용해 피자 주문을 받는 `보이스 오더 앱`이나 자율주행차로 피자를 배달하면 고객들이 4자리 코드를 넣어 배달상자에서 자신의 피자를 찾는 방식 등이다.

당분간 도미노피자는 배달 서비스를 위한 IT기술에 지속적 관심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앨리슨 CEO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배달은 계속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고객과의 접촉 없이 배달하는 언택트는 상당 기간 뉴노멀의 일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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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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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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