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M > 일반

[여기는 실리콘밸리] 미국인들이 다시 차를 타기 시작했다!

미국 가솔린 수요, 직전주 대비 13.6% 증가
자동차 이용량, 일부 주에서는 최근 10일만에 20%p↑
이동성 폭발적 증가에 사망자 13만7000명 전망

  •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07:21
  •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07:21
  • 페이스북페이스북
  • 트위터트위터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매년 5월의 네번째 월요일은 미국의 메모리얼데이(현충일)다. 실제로 세계 석유 생산량의 10%에 해당되는 미국의 휘발유 수요는 5월말 메모리얼데이와 9월초 노동절 사이에 최고점을 친 뒤 감소하는 경향이 강하다.

[알링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한 군 병사가 24만개가 넘는 퇴역군인 비석 앞에 '국기 꽂기'(Flags-in)를 하고 있다. 국기 꽃기는 미국의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 데이 전통으로,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 비석 앞에 국기를 꽂는다. 2019.05.23.

현재 미국에서는 경제활동을 재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고, 미국에서는 절반이 넘는 주들이 봉쇄조치를 속속 완화중이다. 그래서인지 미국에서 차량 이동 인구가 늘기 시작하면서 가솔린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CNBC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미국 가솔린 수요는 670만배럴로 직전주(590만배럴) 대비 13.6% 늘었다. 다만 이는 평상시 대비 여전히 300만배럴 가량 낮은 수준이다.

또 다른 통계도 있다.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에 따르면 일부 주에서는 자동차 이동량이 최근 10일 만에 20%포인트 증가했다.

리프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수주 동안 미국에서 우버와 리프트 등 승차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수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두 회사는 최근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간 단위로 증가하는 승차횟수를 공개했다.

우버에 따르면 지지난주 기준 전 세계적으로 총예약건수가 12% 증가했다. 미국은 전체적으로 12%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 뉴욕 14%, 샌프란시스코 8%, LA 10%, 시카고 11% 등으로 늘어났다.  또한 조지아와 텍사스 주 등에 있는 대형 도시들은 각기 43%와 50% 씩 증가했다. 이들 주는 최근 자택격리 상태를 서서히 풀고 있는 곳들이다. 미국외에도 홍콩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70% 가량 회복됐다.

리프트도 단기간이긴 하지만 서서히 탑승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수치를 공개했다. 리프트의 탑승객수는 3월3일 대비 4월 5일로 끝나는 주를 비교해 보면 탑승자가 1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원유가격도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약 2주 만에 2배 가까이 올랐다. 산유국들의 감산이 본격화된 덕이 크지만, 미국인들의 수요 역시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수요의 증가로 경제 회복이나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가장 큰 우려는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지역에서 2차 감염 확산이 일어나는 경우다.

CNBC는 "많은 나라들이 전염병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할 때 중국의 북동부나 한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의 조짐은 투자자들을 걱정시켰다"고 전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오는 8월까지 13만7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존 추정치보다 3000명 더 늘어난 수치다.

워싱턴대 IHME 책임자인 크리스 머레이 박사는 "여러주에서 이동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열흘 안에 더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더 많은 사람간 접촉과 더 많은 전염으로 이어질 것이란 경고다. 그는 "일부 지역에서 예상보다 많은 사례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부분 이동성이 수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완화된 사회적거리두기의 결과라고도 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관련기사] ▼ 더보기

  • 페이스북페이스북
  • 트위터트위터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