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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의 인생야구] '조막손 투수' 짐 애보트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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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는 양대 리그로 나누어졌습니다. 제가 활동했던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은 아메리칸 리그에 속해 있습니다. 미국 중서부에 위치해 있는 시카고는 동, 서 뿐만 아니라 남, 북 어디로도 교통 요지라 원정경기 갈 때 편리하고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만수 이사장과 짐 애보트.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한번은 서부 쪽에 위치하고 있는 LA 에인절스 팀으로 원정경기 갔습니다. 메이저리그 7년 동안 생활하면서 매년 미국 전역을 날아 다니다 보면 특별히 가고 싶은 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LA 쪽에 위치하고 있는 LA 에인절스 팀입니다. 야구장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주위 환경과 관중들의 응원문화도 재미있습니다.

LA 에인절스 구장에서 자동차로 3시간 정도만 내려가면 멕시코 국경이 나옵니다. 이로 인해 야구를 좋아하는 멕시코인들이 자연스럽게 LA 에인절스 구장을 찾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이지만 남미 분위기를 풍기는 구장이기도 합니다.

경기 날에는 언제나 가장 일찍 나오는 사람들은 스텝진들입니다. LA 로 원정경기 가서도 모든 스텝진들이 가장 먼저 LA 에인절스 구장으로 나갔습니다. 원정도시에 있는 메이저리그 구장 갈 때면 늘 혼자서 구장 구석구석을 구경하곤 합니다. 이날도 구장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프런트 사무실도 구경하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니 야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미국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짐 애보트 투수인 것입니다.

짐 애보트는 야구를 사랑하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 10년동안 87승 108패 방어율 4.25….

메이저리그에서 이 정도의 실력이면 정말 "대단한 선수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정상적인 투수가 이 정도의 실력이 잘 한다고 하는데 하물며 오른손이 없는 투수가 이 정도의 실력이라면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그 투수가 바로 '조막손 짐 애보트 투수' 입니다. 오른손이 없는 일반 사람으로서 그것도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가 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짐 애보트는 어린시절부터 단 한번도 자기의 불행에 대해 불평하거나 누구를 원망하지 않고 본인이 갖고 있는 꿈을 향해 평생을 달려왔다고 합니다.

88서울올림픽대회에서 결승전 미국대표로 나와 일본 팀을 상대로 당당하게 팀의 에이스로 던져 일본 팀을 5대3으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투수로서 평생 한번 있을까? 하는 노 히트 노런을 양키스 팀 시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팀 상대로 1993년 이루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1991년 양키스 팀에서 18승이란 놀라운 성적을 올려 그 해 사이영상 후보에 올라가는 영광을 받기도 했습니다.

짐 애보트선수가 장애를 뛰어넘어 성공을 이룬 노력은 당연히 칭찬받아야 하지만 그런 노력을 가능케 한 것은 그의 꿈에 대한 태도인 것 같습니다.

짐은 미국 기자와의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있더라도 늘 최고의 영광인 메이저리그에 입성해서 수많은 관중이 보는 가운데 당당하게 마운드에 서서 던지는 자기의 모습을 상상하고 꿈꾸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야구장에 나갈 때마다 오른손이 없다는 것을 바라보기 보다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자신의 꿈을 바라보며 운동장에 나갔다고 합니다.

짐 애보트투수를 보며 인사 했더니 반갑게 인사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었던 기억이 납니다. 짐의 첫 인상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환하게 웃으면서 상대를 편하게 대하는 모습은 나에게 많은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악수를 청하는데도 자신이 갖고 있는 장애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스스럼 없이 손을 잡으며 반겨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삶은 남하고 비교하는 인생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바라보지 않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다가는 결코 꿈을 이룰 수 없습니다. 현실이 암울할수록 내가 가진 것을 잘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만수(62)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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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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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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