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이만수의 인생야구] '자랑스럽고 특별한 후배' 성준

기사입력 : 2020년01월29일 14:10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4:10

제 야구인생 50년 동안 만난 수많은 선후배들 중 성준은 특별한 후배입니다. 성준이 198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면서 저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요.

성준은 작년까지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이었는데요. 제가 대구와 경산에 볼 일이 있으면 늘 삼성 라이온즈 경산구장을 부담없이 들러 차 한잔 나눌 수 있을만큼 성준과 저는 가족만큼 편하고 좋아하는 후배입니다.

이만수 이사장과 '자랑스럽고 특별한 후배' 성준.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현역시절 성준과 룸메이트로 함께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성준의 성품을 하나씩 알게 되었죠. 언제나 조용하고 혼자서 공부하는 학구파 선수였습니다. 또한 온화한 성품이어서 선후배들이 많이 좋아하고 따르는 선수였습니다.

현역시절 운동하기도 힘든데 그 와중에 일본어와 영어를 독학하며 공부 할 만큼 뛰어난 언어소질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문 공부도 추가로 하는 모습에 룸메이트였던 제가 어느날 우스갯 소리로 '니 운동선수 하지 말고 교수나 하지 그라노?? 왜 이카는데?' 농을 던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현역시절 성준은 마운드에서도 아주 훌륭한 투수였기에 운동 외적으로 공부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것이 더 대단하게 보였습니다.

'공부도 저리 많이 하고 아는 것도 많은데 운동도 저리 잘하노?'

성준은 야구에 대해서도 열정적이고 본인이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물어보며 궁금한 것을 꼭 알아내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삼성 라이온즈 지도자에서 물러난 성준. 그는 지도자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능력있는 야구인이 현장을 떠났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우리네 인생은 돌고 돌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연속이 아니겠습니까?

성준은 평생 공부하는 자세로 올바른 길을 걸으며 성실하게 살아왔기에 대한민국 야구계를 위해 혹은 다른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굳건하게 살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성준 화이팅!

이만수(61)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