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개월 동안 이어진 공사로 인해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이 완성이 되려고 합니다. 비록 완벽한 100%로는 아니지만 야구장 안쪽에는 경기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잘 만들어 졌습니다.
50년 동안 오로지 한길로 달려온 야구인으로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처음 2014년 11월 12일 라오스 들어갈 때만 해도 라오스 나라에 야구를 보급 시킨다는 것은 솔직히 불가능처럼 보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만 5년이 지난 지금은 아시아대회뿐만 아니라 작은 동남아 나라와의 경기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열악하고 최빈국인 라오스 땅에 야구장이 생길 것이라곤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멋지고 아름다운 야구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것들이 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사랑 그리고 아낌 없는 기부가 없었더라면 절대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고 또 이런 멋진 야구장도 만들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묵묵하게 봉사했던 모든 스텝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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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61)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