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이만수의 인생야구]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해보라' 조언하는 까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무엇을 마음의 중심으로 삼고 사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항로가 결정됩니다.

제 어린 시절의 항로는 최고의 야구 선수였고 제가 탄 배는 순항을 하여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영광과 기쁨, 명예 등 '난 이제 다 이루었다'라는 행복은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를 향한 팬들의 함성과 외침은 어느새 공허한 메아리처럼 사라졌습니다.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 사상 첫 야구장을 건설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이만수 전 프로야구 감독의 인생 철학은 'Never ever give up'이다.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세월이 흘러 제가 타고 있던 배는 새로운 항구를 향했습니다. 대한민국에 단 10명만이 가지고 있는 직업. 프로야구 감독. 화려해 보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자리였습니다. 영광스러운 순간과 고통의 순간이 공존했던 시간들... 그렇게 영욕의 항로를 지나 제가 탄 배는 어느새 야구로 사랑을 전하는 항로에 들어섰습니다. 벌써 6년째 야구를 통해 수많은 국내 야구 꿈나무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처음 라오스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할 때 아이들에게는 꿈이 없었습니다. 너무 가난하니까 그저 하루 세끼 먹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이제 아이들은 정치인, 의사, 선생님, 사업가, 야구선수 등 자신만의 꿈을 세웠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야구를 통해 희망을 품었고, 친구들과 지도자들과 소통하며 시야도 넓히게 됐습니다. 자신의 인생관을 갖게 된 거죠. 이들은 성장해서 라오스를 좀 더 발전된 국가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저 역시 봉사와 나눔이 타인의 삶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개척하는 사람은 늘 힘든 순간을 인내하며 견디어 내야 합니다. 지금까지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삶이 톱니바퀴처럼 막연하게 돌아간다면 인생의 의미가 없다 "라는 말을 강조하는데, 그래서 언제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보라고 조언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삶의 참 의미도 찾아내고 보람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 철학은 "Never 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 마라)" 입니다. 지금까지 잘 지켜왔고 앞으로도 잘 지켜나갈 것입니다. 누군가가 도전해서 새 길을 만들어 놓으면, 뒤에 오는 사람들이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덜 겪게 되니 더더욱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탄 이 배의 항로의 끝이 어딜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끝의 순간이 느껴질 때까지 그저 묵묵하게 방향키를 잡고 달리겠습니다.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Never ever give up!

이만수(62)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