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5일 열린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PPA(기업인수가격배분) 관련해 회사가 이번에 손상을 했다고 해서 카카오가 진출한 엔터테인먼트나 게임 분야의 경쟁력이나 사업 전망에 대해서 회사의 전략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상각 배경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가치 절하와 더불어 이후 카카오의 투자 프로세스를 고려해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멜론의 영업권과 PPA 관련해서는 인수 시점 대비해서 멜론이 환경이 좋았던 시절에 인수했기 때문에 지난해에 비해 바뀐 매크로 경제 환경을 반영한 효과로 약 400억 원 정도가 손상이 되었다"며, "또한 경쟁 환경의 변화로 인해서 1900억 원을 손상하여 사실 멜론 관련한 영업권은 대부분 상각되었다. 또한 멜론 브랜드 관련한 PPA 잔액 249억 원만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합병법인 타파스와 우시아월드는 2022년 전기에 이미 5349억 원의 영업권 손상을 인식했고, 단기 손상액은 4598억 원을 반영했다"며, "또한 SM의 경우는 주가 하락분을 일부 손상으로 반영했다. 라이언하트 경우에는 영업권 1377억 원과 고객 관계 변화로 인한 PPA 2519억 원을 손상 평가했다. 라이언하트 관련 PPA 잔액은 1조 822억 원이다. 멜론, 타파스, SM, 라이온하트 등의 PPA 손상을 통해 분기 감가상각비는 향후 한 100억 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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