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넷플릭스,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들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억4000만 유료회원 넷플릭스, DVD대여로 시작
'인터넷 영화'란 사명 딴 영상 스트리밍 적중
추천알고리즘·몰아보기 시스템, 한국서도 안착

[편집자]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한 넷플릭스는 콘텐츠 소비 형태와 제작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으면서 무서운 속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세계 1억4000만 유료회원을 거느린 넷플릭스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향후 발전 가능성과 우려되는 문제점을 함께 들여다봤습니다.

①넷플릭스,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들일까
②미디어 왕국 넷플릭스를 움직이는 사람들
③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넷플릭스의 경쟁력
④영화계와 넷플릭스, 공생할 수 있을까
⑤넷플릭스와 손잡는 국내 연예계, '킹덤'만큼 성공할까
⑥세계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⑦정부, 거대자본 넷플릭스 대응 문제없나
⑧넷플릭스, 디즈니·애플 도전장에도 '스트리밍 시장' 왕좌 지킬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16년 한국시장에 상륙한 넷플릭스는 초반에는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국인들이 영상 스트리밍에 익숙하지 않았고, 케이블방송이 내린 뿌리가 제법 견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등 신선한 시스템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먹힌 전략은 국내에서도 통했고, 유료회원을 빠르게 늘려갔다. DVD 대여 서비스로 시작한 넷플릭스가 어떻게 1억4000만 글로벌 유료회원을 사로잡았는지 들여다봤다.

◆ 우편·택배로 시작한 ‘넷플릭스’…스트리밍 서비스로 도약

‘넷플릭스’라는 이름은 인터넷의 넷(NET)과 영화의 플릭스(Flicks)에서 따왔다.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스팅스는 넷플릭스란 사명에 맞게 창업 당시부터 인터넷으로 영화를 유통할 계획이었다. 다만 처음부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한 것은 아니다.

[사진=넷플릭스]

지금은 넷플릭스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지만, 그 출발은 우편과 택배였다. 1997년 개업한 넷플릭스는 당시 DVD를 우편과 택배로 배달했다. 리드 헤이스팅스가 넷플릭스의 DVD를 배달할 당시, 미국엔 부동의 업계 강자가 있었다. 바로 비디오 대여 체인 업체다.

당시 비디오 대여 업체들은 약속한 기간에 DVD를 반납하지 않으면 연체료를 물리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었다. 넷플릭스는 이 점을 파고들었다. 1999년 DVD 업체의 수익 구조였던 연체료를 없앤 것. DVD 서비스를 제공하되, 구독료를 받기 시작했다. 월 사용료를 내면 보고 싶은 DVD를 마음껏 볼 수 있었기에 사람들이 몰렸고,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결국 2005년 넷플릭스 회원 수가 420만명을 돌파했고, 창립 10년 만인 2007년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넷플릭스는 3년 뒤인 2010년 캐나다에 진출했다. 이후 차근차근 남미와 카브리해, 영국, 아일랜드를 포함한 유럽과 북유럽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혀갔다. 넷플릭스가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2013년이었다.

완전한 상승세를 탄 넷플릭스는 1990년 영국 BBC에서 제작한 TV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를 리메이크, 선보였다. 이 작품으로 넷플릭스는 같은 해 미국 최대 케이블 방송 HBO의 가입자 수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하우스 오브 카드’로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는 이듬해 ‘하우스 오브 카드’와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으로 7개 부문의 크리에이티브 에미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게 됐다. 그리고 설립 20년 만에 전 세계에 넷플릭스 사업을 진출시켰다.

◆유료회원 사로잡은 비법…추천 알고리즘의 활용

넷플릭스는 유료 서비스임에도 현재 세계 1억4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을 사로잡은 비결은 바로 상상을 초월하는 편의성. 인터넷에 연결된 화면 디바이스만 있으면 TV시리즈,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등 다양한 언어와 장르의 엔터테인먼트를 언제든 즐길 수 있다.

또 회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광고나 약정 없이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회원이 선호하는 스토리, 장르, 시청 습관 등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수백 개, 수천 개의 작품 사이에서 보고 싶은 작품을 일일이 찾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사실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 [사진=넷플릭스]

또한 넷플릭스는 알고리즘을 이용한 회원들의 콘텐츠 이용 패턴 분석뿐 아니라 감상 후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좋아요’ 표시하는 회원의 취향까지 고려한다. 아울러 드라마는 물론 영화, 예능까지 고루 섭렵하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공급 방식도 바꿔놨다. 회차가 많은 드라마를 한 편씩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전편을 모두 공개, 언제든지 ‘몰아보기’가 가능하다는 것도 유료 회원을 사로잡은 이유 중 하나다. 한 계정으로 최대 4명이 넷플릭스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많은 회원을 끌어들이는 힘으로 작용했다.

2016년 한국에 상륙한 넷플릭스는 ‘태양의 후예’,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투자하며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넷플릭스만의 시스템이 생소하다는 반응이 많았으나, 예능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와 김성훈 감독X김은희 작가의 ‘킹덤’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후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4월 방송) ‘좋아하면 울리는’(연내 방송) 등을 연달아 공개할 예정이어서 국내 시장에서 가지는 파급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