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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지표 부진+부양 기대 뒤섞이며 국채 금리·달러 동반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07:57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07:5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미국 경제 충격을 보여주는 지표가 나온 가운데, 뉴욕 채권 및 외환 시장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26일(현지시각)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자 미국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하락했다.

반면 외환시장에서는 부진한 경제 지표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마련한 경기 부양안이 의회를 최종 통과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판단하면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2.9bp 하락한 0.830%를 기록했고, 3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1.418%로 보합세를 보였다. 2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3.9bp 내린 0.287%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21일 종료된 한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328만3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보다 300만1000건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이날 발표 전까지 사상 최대치는 1982년 10월 기록한 69만5000건이었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50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버스코어 ISI 거시리서치 애널리스트 스탠 시플리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형편없었다"라면서 "다음주에도 지표는 (이번만큼은 아니더라도) 나쁠 수 있고, 4월 실업수당 지표도 끔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경기침체(리세션) 신호로 인식되는 3개월물과 10년물 국채수익률 격차(스프레드)는 86bp로 4bp가 줄었다.

반면 외한시장에서는 부진한 일자리 지표로 미 의회가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 통과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후퇴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2조달러 규모 경기부양안은 전날 밤 11시를 넘어 상원에서 가결된 뒤 하원에 회부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가결되자마자 법안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1.1034달러로 1.42% 급등했고,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09.44엔으로 1.57% 뛰었다.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가치가 1.2174달러로 2.43% 올랐고, 호주달러도 미 달러 대비 가치가 0.6077달러로 2% 상승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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