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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복지부 박능후 장관 12억…정은경 본부장 34억·이응세 원장 5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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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 "오피스텔 포함 2주택자 아니다"
이응세 한의약진흥원장 재산 57억 '최고'
정은경 본부장 1주택자…18억 '예금부자'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재산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포함해 약 1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고위공직자와 산하기관장 중에는 이응세 한의약진흥원장이 57억여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4억원대 재산을 보유했지만 1주택자로 파악됐다.

25일 관보에 공개된 전·현직 고위공직자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재산은 11억9539만원이다. 이 가운데 11억원이 넘는 금액이 부동산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수원 이의동 e편한세상 아파트 1채(7억4800만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같은 동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오피스텔(1억5360만원)과 배우자 소유 경기도 양평군 소재 근린생활시설(1억9900만원)도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2억4480만원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축사사를 하고 있다. 2020.01.03 pangbin@newspim.com

앞서 지난해 12월 16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수도권 내 2채 이상 주택 보유자에게 1채를 팔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어 1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청와대의 권고에 호응하기 위해 정부 고위공직자도 다주택자들은 한 채만 남기고 파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처분 권고에 대해 박능후 장관은 해당사항이 없다는 게 복지부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배우자가 보유한 근린생활시설은 주택이 아닌 상가나 다른 시설인데 예술분야 대학 교수인 배우자가 작업장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해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피스텔은 주거용인지 여부에 따라 애매한 부분이 있다"며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2주택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장관에게 매도 필요에 대해 안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복지부 고위공직자와 산하기관장 가운데서는 이응세 한의약진흥원장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전체 57억939억원 가운데 토지를 포함한 부동산이 47억3019만원이었다.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가든스위트 아파트(13억5200만원)외에 삼성동 복합건물 2채(12억2180만원, 11억7613만원) 등 6채를 보유하고 있다. 부모님 소유 오피스텔과 단독주택(4억3929만원, 1억1700만원)을 제외한 부동산 재산은 41억7390만원이다.

2020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재산내역 [자료=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토지재산은 3억8801만원으로, 강원도 화천, 충남 공주,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법환동 등에 임야와 농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10억366억원에 달한다. 주식은 2억2229억원으로, 이 가운데 대한뉴팜 4300주, 굿메디 1384주, 메디파트너 7050주, 에빅스젠 5800주 등 본인 소유 제약주 비중이 높았다. 배우자의 경우 역시 제약 관련 비상장주인 메디파트너 1650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재산총액은 43억5330억원으로 복지부 내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 개포동 LG자이아파트(19억8000만원), 반포동 반포주공아파트(12억8800만원), 반포동 경남아파트(5억9090만원) 등 아파트 3채와 제주도 서귀포시 상효동 단독주택(3억8750만원) 등을 보유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34억7782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이 18억3610만원으로 전체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동산은 서울 용산구 후암동 브라운스톤 남산아파트(8억5600만원) 외에 대전과 포항에 장남과 차남의 전세자금(3000만원, 1억원)으로 1주택자에 해당된다. 이 외에 배우자 소유 강원도 평창군 농지(14억1524억원)와 3억6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의 재산은 13억6862억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센트럴풍경채아파트(6억7190만원) 외에 부모님 소유 서울 장안동 소재 은하수드림필 아파트(2억4600만원)가 신고액에 포함됐다. 강원도 철원군 소재 농지(1억7999만원) 역시 부모님 소유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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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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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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