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LA 에인절스가 우완 투수 훌리오 테헤란과 계약을 맺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우완 투수 훌리오 테헤란(28)과 1년 총액 9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해 올해까지 9년 연속으로 뛴 테헤란은 메이저리그 통산 229경기(226선발)에 나서 77승73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74⅔이닝을 소화, 10승11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꾸준한 선발 자원이 부족했다. 올해 에인절스에선 18회 이상 선발 등판하거나 102⅓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달초 에인절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딜런 번디를 영입했다. 여기에 기존 투수인 앤드류 히니, 그린핀 캐닝, 패트릭 산도발 등이 선발진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투타가 가능한 오타니 쇼헤이도 올 시즌 마운드 복귀를 노리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력지 LA타임스는 같은날 "에인절스가 FA 선발투수 류현진(32), 댈러스 카이클(31)과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 카이클 모두 에인절스에서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다. 두 투수는 연평균 2000만달러 이상의 장기계약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매체는 류현진보다 카이클과의 계약 성사에 더 무게를 뒀다.

yoonge9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