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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영화 채널서 '드라마 장르물 명가' 되기까지…'마니아층' 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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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출범 초기 단순히 영화만 방영하는 채널이던 OCN. 이제는 완전히 ‘드라마 장르물 명가’로 탈바꿈했다. 지상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코나 막장극이 아닌 수사물, 학원물, 법정물을 연달아 선보였고, 그 때마다 성공시킨 덕이다. 이는 곧 시즌제로 이어졌고, 마니아층까지 확보하며 확고한 시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 장르물의 시작 ‘신의 퀴즈’…시즌제로 확대시키다

OCN은 2004년 대한민국 최초로 케이블 TV 드라마를 제작한 이후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선보였다. 초창기에는 지금처럼 색깔이 뚜렷한 수사물, 범죄물이 아닌 타 채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코나 성인 시청자를 노린 작품이 주류였다.

[사진=OCN]

영화 채널이 고전을 겪으며 드라마로 반전을 꾀하려 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OCN은 쉽게 볼 수 없었던 ‘장르물’에 도전했다. 첫 선을 보인 것이 시즌제로 확장된 ‘신의 퀴즈’. 이는 현재까지도 OCN에서 가장 오래 사랑받는 메디컬 수사극으로,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팬들이 직접 시즌제 청원을 일으키기도 했다.

‘신의 퀴즈’는 사망 원인 불명의 시체를 조사하는 법의관들의 이야기다. 성격도 직업도 확연히 다른 류덕환(한진우 역)과 윤주희(강경희 역)를 파트너로 엮은 점이 주효했다. 미해결 사망사건, 즉 희귀병 사무소로 연계된 사건을 수사하며 희귀병 환자와 그 가족인 약자들과 어두우면서도 따뜻한 현실을 잡아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후 ‘특수사건전담반 TEN’ ‘처용’ ‘나쁜 녀석들’ ‘38 사기동대’ ‘보이스’ ‘라이프 온 마스’ ‘손 the guest’, 그리고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왓쳐’ ‘미스터 기간제’를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OCN의 ‘장르물 명가’로서 면모는 더욱 견고하고 뚜렷해졌다.

특히 ‘보이스’는 일본에 이어 태국에서도 리메이크가 결정됐다. 이어 미국,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홍콩, 싱가포르 등 미주와 유럽을 포함한 56개국(시즌1~3 합산)에서 TV 및 VOD 판매가 이뤄지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OCN에서 장르물로 선보인 '왓쳐' '보이스2' '구해줘'(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OCN]

OCN은 한때 영화 채널이던 장점을 살려, 드라마와 영화를 합친 ‘드라마틱 시네마’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대거 드라마에 참여한 새로운 형태의 제작물로 평가된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출발을 알린 건 ‘트랩’이었다.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와 관련된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을 찾아가는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인 이 작품은 자체 최고 시청률 4.9%(닐슨, 전국 케이블‧IPTV‧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입 기준)를 기록하며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 크로스오버 부문에 초청됐다.

또 4.1%의 시청률을 기록한 ‘나쁜 녀석들’은 현재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로 제작돼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했던 마동석과 김상중이 그대로 출연해 팬들을 설레게 한다. 

OCN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신의 퀴즈' [사진=OCN]

◆ 1020 아닌 마니아층 상대로…시청 타깃을 바꾸다

OCN이 영화 채널에서 첫 장르물 ‘신의 퀴즈’를 선보이기까지 무려 10년이 걸렸다. 이들은 여느 채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르이자, 흥행 요인으로 꼽히던 로코와 막장극이 아닌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장르물’을 택했다. 장르물은 OCN이 시청자들에게 가장 이질감 없이 다가갈 있는 소재였다.

OCN은 영화 중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명작, 그리고 액션 블록버스터를 주로 취급했다. 그러다보니 시청자들에게 OCN은 ‘액션 장르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었기에, 로코나 막장극이 아닌 장르물로 승부수를 띄웠다. 또 지상파에서 로코와 막장극으로 과열 경쟁을 펼쳐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느낄 때,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소재를 통해 경쟁력을 구축했다.

장르물을 선보인 순간, 시청 타깃 역시 바뀌었다. 로코나 막장극의 시청 타깃이 1020, 4050이라면 OCN은 전 세대를 아우를 장르물로 ‘마니아’층을 만들어냈고, 고유 시청자를 확보했다. 이처럼 OCN은 장르물을 통해 드라마계의 하나의 시장을 구축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OCN 황혜정 국장은 “OCN은 스토리테인먼트(STORY-ENTERTAINMENT) 채널을 지향하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의 애정에 힘입어 ‘장르물 명가’로서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향후에도 다양한 소재의 장르물로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신선함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하반기 오리지널 라인업을 통해 장르물의 확장에는 한계가 없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기대를 더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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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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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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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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