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어선 사태’ 국방부, 또 말 바꿔…“이미 발표했다→정확히 말 못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軍, 어선 선명히 인식하고 ‘반사파 오인’ 거짓 발표” 보도
국방부, 25일 반박 입장 발표→27일엔 보도 내용 시인
최현수 대변인 “초기 조사로 설명하다 그런 것…은폐 의도 없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국방부가 레이더로 북한 어선을 사전에 선명히 식별하고도 언론 브리핑에선 반대로 발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국방부는 “정확히 말씀드리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관련 보도에 대해 “이미 발표했던 내용”이라고 반박한 것을 이틀 만에 뒤집고 관련 보도 내용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정확히 말씀드리지 못한 것은 사실이며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가 나오면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앞서 일부 매체는 25일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군이 취재진과 국민에게 거짓 발표한 부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조사단은 “지상감시레이더 2개 중 1개에 지난 14일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10분까지 약 50분간 북한 목선이 선명하게 포착됐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군은 17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백그라운드 브리핑(백브리핑‧취재원을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특정 사안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을 할 때 “당시 파고(波高‧파도의 높이)가 높아 반사파로 오인해 레이더로 잡아내지 못했고, 뒤늦게 레이더를 확인해보니 목선으로 추정되는 희미한 점만 있었다”고 발표했는데 조사단이 국회에 보고한 내용은 이와 정반대여서 ‘국방부가 사실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1일 "속초 동북방 NLL 이남 부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북한 어선 1척을 발견해 인도적 차원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5일 국방부의 은폐 의혹이 보도되자 국방부는 즉각 공식입장을 내 “17일 브리핑 때 이미 발표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25일 공식입장에서 ‘‘미미하게 보였다’, ‘반사파로 인식했다’는 내용이 거짓말’이라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결국 국방부는 이틀 뒤인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정확히 말씀드리지 못했다’며 공식적으로 잘못을 시인했다.

최 대변인은 “그 상황(17일 브리핑)에서 정확히 말씀드리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17일 브리핑 당시) 전반적으로 아주 자세히 설명을 했던 것은 아니고 초기 상황에 대해 조사된 부분(을 중심)으로 설명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다른 의도(은폐 등)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당시(17일 브리핑) ‘변동될 수도 있다’, ‘추가 설명 있을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그것은 더 조사하는 과정에서 면밀히 보면서 추가적으로 파악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였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합동조사단이 국회에 보고를 한 적은 없고 17일 오후에 국회에 2장짜리 자료를 보내긴 했다”며 “구체적인 것은 합동조사단 조사 중이니 조사 결과가 나오면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아울러 ‘추가적으로 조사할 사안이 생겨서 조사 기간을 연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제한된다”며 “조사를 하다 보면 추가적으로 봐야 하는 부분이 나올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는 (조사에 필요한) 시간이 조금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