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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목선 거짓 발표’ 보도에 “이미 발표한 내용” 반박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22:49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22:49

‘軍, 목선 50분간 포착...희미하게 보였다며 거짓 발표’ 주장
국방부 “17일 최초 브리핑 시 목선 포착 설명했다” 반박
軍, ‘희미하게 포착’‧‘반사파로 인식’ 부분은 해명 안해
“구체적인 사안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 즉답 피해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는 25일 ‘북한 목선을 사전에 50분 간 선명히 포착하고도 이를 숨긴 채 거짓 발표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미 설명드린 바 있는 내용”이라며 반박했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미 지난 17일 최초 브리핑 당시 ‘해안 감시기지에서 삼척항 인근 레이더 2개소 재확인 결과 미미하게 잡힌 표적이 있다’고 설명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noh@newspim.com

앞서 이날 일부 매체는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추가 조사 결과 군이 취재진과 국민에게 거짓 발표한 부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사단은 레이더로 지난 14일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10분까지 약 50분간 북한 목선을 선명하게 포착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하지만 군은 17일 브리핑 당시 조사단의 국회 보고 내용과 달리 기자들에게 “당시 파고(波高‧파도의 높이)가 높아 반사파로 오인해 레이더로 잡아내지 못했고, 뒤늦게 레이더를 확인해보니 목선으로 추정되는 희미한 점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즉각 반박 입장을 발표해 “이미 설명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가 17일 브리핑 당시 설명한 내용을 보면 관계자는 “이번에 저희가 조사를 나가서 삼척항 인근 레이더 2개소 재확인 결과 미미하게 잡힌 표적이 있다”며 “그것이 당시 파고가 1.5~2m였고 선박의 높이는 1.3m, 폭은 2.5m, 길이는 10m였는데 이는 파도의 높이보다 더 낮다. 따라서 근무요원들이 파도에서 일으키는 하나의 반사파로 인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보도는 ‘미미하게 보였다’고 한 것과 ‘반사파로 인식했다’고 한 것이 거짓발표라는 주장이었는데 이에 대해선 국방부가 명확하게 답을 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국방부는 “현재 관련 내용을 포함해 합동조사단에서 조사를 진행 중에 있어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확인해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짧게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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