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첸펑, 양국 대표로 참석
인도주의적 노력과 한중관계 개선 상징
국방부 "中 퇴역군인사무부와 긴밀 협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방부가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제6차 중국군 유해인도식 행사를 진행했다.
국방부는 이날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첸펑(錢鋒)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유해인도식 행사를 진행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6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중국군 의장대가 유해 봉안함을 들고 수송기로 이동하고 있다. 2019.04.03 leehs@newspim.com |
2014년부터 시작된 중국군 유해송환 행사는 과거 전쟁의 상흔을 치료하고 전사자의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고자하는 우리 정부의 인도주의적 노력을 나타냄과 동시에 한중관계 개선으로 한반도의 역내 안정과 평화를 증진시켜 나가자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중 양국은 지난 2014년 1월 22일 매년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중국의 명절인 청명절(4월 5일) 이전에 송환하기로 합의하고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총 589구의 중국군 유해를 인도했다.
중국군 유해송환은 지난 2014년 3월 28일 437구를 시작으로 2015년 3월 20일 68구, 2016년 3월 31일 36구, 2017년 3월 22일 28구, 2018년 3월 28일 20구가 이뤄졌고, 이날 행사로 추가로 10구의 중국군 유해가 송환됐다. 특히 이 중 1구는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됐다.
이번 유해송환 행사는 지난해에 신설된 퇴역군인사무부와 최초로 진행하는 행사로서 국방부는 향후에도 중국 퇴역군인사무부와 중국군 유해송환 사업과 관련해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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