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언론공룡 네이버] 뉴스 70% 장악..실검 대행사까지 판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글서 '네이버 상위 노출' 치면 수백개 대행사 검색
조작방법은 드루킹 썼던 매크로..수년전부터 성행
"네이버 상단 오르면 광고 수익 늘어"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정치분야에서의 여론조작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상품과 서비스 등 상업분야에서의 여론조작은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등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올리기’ ‘네이버 상위 노출’ 등을 치면 마케팅 검색 대행사 수백여 곳이 나온다.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이들 대행사들은 홈페이지에 포털 등에서의 상위 노출을 보장한다며, 상호의 노출 기간과 순위 등을 선택하고 거기에 맞는 금액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구글에서 '네이버 상위 노출'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마케팅 검색 업체들. 2018.4.30 justice@newspim.com

실검 대행사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조작 방법이 바로 ‘드루킹’이 썼던 매크로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마케팅 전문 A사 관계자는 “검색어 상위 노출이나 검색창에 나오는 자동 완성, 연관 검색어를 만들 때도 매크로를 사용하는데, 쇼핑이나 음원, 게임 순위도 모두 매크로로 조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실검 대행사의 상업적인 검색 결과 조작은 이미 수년 전부터 만연했다고 한다.

한 홍보 마케팅 대행사는 “드루킹 사건으로 최근 쟁점이 됐지만, 사실 매크로 조작은 정치 영역에서 활용하기 훨씬 전부터 성형외과 홍보, 인터넷 강의 깎아내리기 등의 마케팅에서 숱하게 벌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2015년 서울지방지법은 의뢰자들에게 돈을 받고 원격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네이버 등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마케팅업체 대표 B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3억2000만원, 홍보대행사 대표 C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12억 원을 선고한 바 있다.

실검 대행 업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상호 노출 기간과 순위, 금액. 2018.4.30 justice@newspim.com

전문가들은 실검 대행사가 난립하는 이유로 네이버가 뉴스 유통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뉴스유통 구조를 꼽았다.

한 인터넷 매체 담당자는 “네이버 상단에 배치되면 조회 수 클릭이 늘어나 광고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업들은 실검 대행사를 이용하게 되고, 실검 대행사 또한 네이버 상단배치를 위해 편법을 마다하지 않는다”며 “이런 기형적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대행사를 통한 편법은 계속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네이버가 언론 위의 언론으로 군림하는 뉴스 유통 구조가 개선되려면 검색어로 촉발된 논란에 대해 네이버가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민정 한국외대 신문방송학부 교수는 최근 한 토론회에서 “이용자들이 (자동완성검색어, 연관검색어 등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책임이 발생하지 않지만, 이런 위험 원을 통해 경제적인 이익을 얻고 있으므로 적절히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심우민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검색어 관련 논란에서)인과관계가 명확해야 책임을 묻거나 위험 관리자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데, 최근 인공지능 규제 동향을 보면 위험관리 책임 쪽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플랫폼, 알고리즘 사업자에게 그들이 직접 원인이 아니더라도 영향력을 미치므로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도 온라인 여론 조작과 관련한 포털 관련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은 앞선 토론회에서 “온라인 여론 조작 문제는 방통위의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포털 관련 정책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