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기업은행이 3분기 순이익 7678억원을 기록했다
- 환차익과 비용 절감이 충당금 부담을 상쇄했다
- 양호한 마진과 저평가로 투자 매력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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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기말 배당수익률 주목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양호한 순이자마진(NIM)과 낮은 밸류에이션, 높은 기말 배당수익률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7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12.3%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8500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인 1만9140원 대비 상승 여력은 48.9%다.
3분기 실적에서는 환차익과 비용 절감이 추가 충당금 부담을 상쇄했다. 기업은행은 비경상 요인으로 환차익 2364억원을 기록했으며, 판매관리비도 당초 추정치보다 약 500억원 적게 발생했다.
반면 해외법인 대출 사고 관련 충당금 760억원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한 추가 충당금 858억원이 반영되면서 충당금 전입액은 약 6730억원으로 늘었다. 일회성 이익과 비용이 맞물리면서 영업이익은 1조310억원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순이자마진은 경쟁 은행들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기업은행의 3분기 은행 NIM은 1.61%로 전 분기보다 2b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자수익률이 13bp, 이자비용률이 11bp 오르면서 대출과 조달금리 간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상대적으로 기업대출 금리의 훼손이 적었던 데다 조달 부담도 낮았던 점이 마진 개선 배경으로 꼽혔다.
특히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의 주요 기준금리로 활용하는 3개월물 코리보(KORIBOR) 금리가 전 분기보다 27bp 상승해 시중은행의 활용 비중이 높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보다 10bp 이상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대출 성장세도 이어졌다. 3분기 은행 원화대출은 전 분기보다 1% 증가했으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1% 늘었다. 올해 초 이후 대출 증가율은 3%를 웃돌았다.
다만 대손비용률(CCR)은 0.78%로 전 분기보다 높아졌다. 대규모 환차익과 해외법인 대출 사고 관련 충당금,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추가 충당금이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성격도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 측면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다. 기업은행 주가는 연초 이후 9% 하락해 같은 기간 평균 13% 상승한 은행지주사들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9배로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실적과 마진이 경쟁사 대비 양호한 구간에 진입했음에도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해 저평가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배당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기업은행은 기중 배당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연말 배당의 매력이 높은 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 예상 배당수익률을 4.4%로 추정했다. 연간 기준 배당수익률은 5.5%로 예상했으며 2027년에는 6.1%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을 2조7880억원, 내년에는 2조9420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 순이익은 올해보다 약 5.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NIM은 올해 1.61%에서 내년 1.63%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호한 마진과 실적, 낮은 밸류에이션, 높은 기말 배당수익률을 종합하면 기업은행이 투자 적기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을 은행업종 내 관심 종목으로 유지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