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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나란히 행진하며 우의를 과시했다. 북중러 연합과 동북아 신냉전을 상징하는 장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2일 베이징에 도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3일 아침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에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만나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말했고 시 주석은 "베이징 방문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주요 외빈들과 함께 톈안먼 광장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약 10여분 동안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과 함께 행진했다. 26개국 국가정상이 이날 열병식에 참석하지만 맨 앞줄에서 행진한 이들은 북중러 3국 정상이었다.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은 행진하는 중에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눴으며, 서로 활짝 웃음을 지어보이는 등 화기애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행진 도중에 잠시 멈춰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베이징 내 관계자는 "북중러 3국 정상이 함께 행진하는 모습은 이들 3국의 협력체제 강화를 의미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으로 동북아 신냉전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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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북중러 3국 정상은 3일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전승절 열병식을 함께 참관한다. [사진=CCTV 캡처] 조용성 특파원 = 2025.09.03 ys174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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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3일 베이징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북중러 3국 지도자는 이날 진행될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함께 참관한다. [사진=CCTV 캡처] 조용성 특파원 = 2025.09.03 ys174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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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함께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참관할 예정이다. [사진=CCTV 캡처] 조용성 특파원 = 2025.09.03 ys174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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