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에듀테크 진단] 앞서간 해외 AI교육 현장, 한국은?③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교육 존재감·필요성 높아졌지만 수준은 아직
미국·영국 등은 AI 통해 '완전 개인화' 수업 제공
아직 멀었지만, 한국 AI교육 시장 크게 성장할 것

[편집자주] 코로나19는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꿔놨는데, '교육업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국 초중고의 '온라인 개학과 비대면 수업', 이로 인한 '학습 공백' 등 처음 겪는 상황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육업계가 당황해 했습니다. 이에 교육업계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에듀테크'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합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나 향후 또 다른 교육시스템의 가능성도 엿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이에 변화의 물결 속에 있는 교육업계 AI학습의 현주소를 세 차례에 걸쳐 중간 점검키로 했습니다.

<순서>
①'AI 빅데이터 강점' 웅징씽크빅 '오답노트' 살펴보니
② 후발 다크호스 '교원' vs 걸음마 '대교'
③ 앞서간 해외 AI교육 현장, 한국은?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2020년은 AI(인공지능)교육의 존재감과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커진 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갑작스레 시행되면서 학습공백기에도 '교사' 역할을 할 수 있는 AI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을 감지한 교육업계는 앞다퉈서 AI교육 콘텐츠를 출시했다. 하지만, 사실 국내 AI교육 수준은 높지 않다. 학생이 틀리거나 모르는 문제를 찾아주고 패턴을 분석해 문제를 더 내는 것에 그친다. 초등교육 BIG3 기업조차도 교육명칭과 콘셉트만 조금씩 다를 뿐, 제공하는 AI교육 수준은 사실 서로 엇비슷하다.

반면 해외 AI교육은 한국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단적인 예로 현재 한국 AI교육은 미국과 영국의 2018년도 AI교육 수준에도 못 미친다. 당시에 이미 미국과 영국은 AI가 교사와 학생 간에 커뮤니케이션까지 유도하는 등 더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한국의 AI교육은 아직 걸음마 수준인 셈. 2020년 대한민국 AI교육의 현주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인공지능 대학원 심포지엄 및 협의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2020.12.04 yooksa@newspim.com

그렇다면 해외는 AI교육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영국과 미국 그리고 핀란드와 같이 고도화된 AI교육을 보유한 국가는 학교에서 AI교육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국가가 주도하고 민간에서 AI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공과 민간 기업이 협력했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학습 데이터'를 함께 모으다보니 AI교육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2016년부터 AI 서비스를 도입한 영국의 'Third Space Learning'이다. 민간 기업인 Third Space Learning은 1200곳이 넘는 영국 초등학교에 AI를 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간 교사가 강의를 하는 동안 'AI 교사'가 학생의 학습진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특이한 시스템이다. 이를테면 학생이 일정시간 답변을 하지 않으면 AI 교사는 자동으로 '인간 교사'에게 전달한다. 또 학생이 수업을 버거워하거나 학생의 입장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건너뛰었다고 판단될 경우 AI가 인지해 교사에게 알려준다.

현재 한국 AI교육 기술 중 유사한 것은 '시선 트래킹'이다. 아이가 문제풀이를 할 때 한 문제당 몇초에서 몇분 가량을 머물렀는지 가늠해서 아이가 문제를 풀었는지, 찍었는지 혹은 대충 풀었는지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학생이 설명을 알아듣기 버거워하는지 등을 AI가 포착하는 것은 시선 트래킹보다 앞선 기술력이다.

이를 위해 Third Space Learning은 실제 온라인 수업의 기록을 축적, 약 10만 시간의 수업 내용을 AI에 머신러닝시켜 학습 효과가 높은 성공 패턴과 학습지도 방법을 찾아냈다. 각 학생의 평소 행동패턴에 데이터를 대입해서 AI 교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하기에 이른 것이다. 민간과 공공의 협업 그리고 AI 교사와 인간 교사의 보완관계를 이뤄낸 셈이다.

미국 역시 민간 기업인 Carnegie learning에서 설계한 AI 수학학습용 소프트웨어를 공교육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Carnegie Learning이 제공하는 AI 교사 MATHia는 학생이 미흡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개인에게 맞춰서 지도한다. 주목할 부분은 MATHia가 학생의 학습 방법이나 습관에 맞춰서 학습을 보조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학생의 이해 방법에 따라 MATHia는 마치 인간 교사가 학생에게 가르치듯, 학생별로 필요한 '힌트'를 바꿔서 제공한다.

이렇듯 영국과 미국 등에서는 이미 모든 상황에 AI 교사가 활용됨으로써 학생 각각의 학습이해도에 맞춘 세심한 개별지도가 이뤄지고 있다. 아직은 민간주도로 AI 학습이 이루어지는 한국의 모습과 대조되는 양상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초등교육박람회 에듀테크쇼에서 어린이들이 학습 교재를 체험하고 있다. 2020.08.13 mironj19@newspim.com

아직 해외에 비해서 뒤쳐지는 실정이지만 한국 AI교육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AI교육 필요성을 느낀 교육청에서 AI교육에 나섰고, 국가 차원에서도 AI 산업 자체를 육성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특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0년을 AI교육 원년으로 삼고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지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원에서 AI교육 석사학위를 받은 전문교사 800명을 양성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AI 전문 교사를 1명 이상씩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활용 티칭이 가능한 AI 시범학교 3곳이 지정돼 현재 운영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범학교 외에 다른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AI 교육을 체험하고 활동하는 AI 동아리를 개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업계에선 공교육에서 AI교육을 강조할수록 전체적인 AI 학습 수준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는 결국 데이터 싸움이다. 민간에서 축적한 데이터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며 "공교육에서 나서 AI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하면 단기간에 엄청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데이터가 많이 쌓일수록 AI가 학습 가능한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단순히 '시선 트래킹'뿐 아니라 해외 사례처럼 개인별 학습 방법과 태도 등에 맞춘 '완전 개인화 학습'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AI 교사와 인간 교사가 함께 협업해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교육의 질은 지금과는 차원이 다르게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