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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병원간 협진'…스마트병원 18개 설립

  • 기사입력 : 2020년07월14일 16:16
  • 최종수정 : 2020년07월14일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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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10대 과제로 스마트 의료인프라를 내세웠다. 2025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병원 18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병원에서 디지털 기반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활성화하면 추후 원격의료로도 영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4일 정부는 스마트 의료인프라를 포함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KTV 방송 캡쳐]

스마트 의료 인프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고 환자의 의료 편의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스마트병원을 2022년까지 9개, 2025년까지 18개로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병원은 입원환자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의료기관 간 협진이 가능한 5G,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반의 인프라를 갖춘 병원이다. 격리병실이나 집중치료실에 입원한 환자의 영상정보를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해 환자 상태를 관리하고, 감염내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과 없는 병원 간 협진이 가능하게 한다.

병원이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의사와 환자, 의사와 의사 간 환자의 정보를 공유하는 형태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추후에는 의사와 환자가 대면하지 않는 원격의료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는 원격의료가 오진·과잉진료의 위험이 크고 대형병원의 쏠림 현상을 심화시키며 환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격의료를 반대해왔다. 하지만, 정부가 스마트병원을 통해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활성화한다면 원격의료가 도입되는 흐름을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정부는 정부는 감염병에 대응할 인프라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2025년까지 1000개 갖출 계획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호흡기와 발열 증상을 사전에 확인하고 조치해 병원에 방문할 때는 안전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다. 정부는 시설개보수비, 화상진료기기와 음압장비 구입비 등 개소당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는 2025년까지 20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간질환, 폐암, 당뇨 등 12개 질환별 AI 정밀 진단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같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에 2025년까지 총 사업비 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일자리 2000개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비대면 의료서비스는 의료계가 거세게 반대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감염병 대응과 국민 편의 제고 등을 위해 복지부를 중심으로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추가적으로 ICT를 활용해 재택의료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전망이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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