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보안법 '표현의 자유' 위협, 중국 관료 "정부 비방 유언비어도 처벌 "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샤오밍 부주임, 정부에 대한 적개심 촉발행위 처벌 가능
천훙이 교수, 외부와 연계한 허위 사실만 범죄로 간주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홍콩보안법으로 홍콩 사회 표현의 자유가 크게 위축될 것이 불가피한 가운데, 정부를 비난하기 위한 유언비어조차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홍콩 당국 관료의 발언이 전해져 현지의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장샤오밍(張曉明)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港澳事務辦公室) 부주임은 지난 7월 1일 기자 회견에서 정부에 대한 분노를 촉발할 수 있는 행위는 국가 보안법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구체적인 사례도 언급됐다. 장샤오밍(張曉明) 부주임은 "지난해 프린스에드워드 지하철역에서 경찰이 민간인을 살해했다는 가짜 소문을 유포하는 행위는 국가 보안법에 위배되는 사례'라며 유언비언 살포가 국가보안법에 따른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샤오밍(張曉明)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港澳事務辦公室) 부주임[사진=신화사]

홍콩 경찰은 지난해 8월 지하철 차량 내부까지 들어가 시위대를 구타하며 63명을 한꺼번에 체포한 '프린스에드워드역 사건'이 발생했다. 그 후 이른바 '홍콩 경찰의 민간인 살해' 루머는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번져갔다.

국가 보안법 제 29조에 따르면, 홍콩 주민이 각종 불법적인 수단으로 중앙정부 및 홍콩 정부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기는 행위를 통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경우 범죄 행위에 속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장샤오밍 부주임은 기존 홍콩 법규만으로도 '증오 유발 행위'는 처벌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홍콩 형사범죄조례(刑事罪行條例) 9조 및 10조에 따르면, 정부에 대한 적개심을 부추기는 행위는 처벌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그는 당국에 대한 적개심만으로 범죄 행위로 규정할 수 없고, 명확한 부작용을 유발해야만 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증오심 유발 범죄'의 해석에 대해선 법률 전문가의 이견도 제기됐다. 저명 법학자이자 중국 정부의 고문 역할을 하는 천훙이(陳弘毅) 홍콩대 법과대학 교수는 가짜 뉴스 전파와 같은 허위 정보 전달만으로는 처벌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홍콩에선 허위 정보 유포 및 가짜 뉴스 전파만으로 처벌되지 않는다'라며 '해당 행위가 범죄 행위로 요건을 갖추려면 허위 사실 유포가 외부 세력과 결탁된 점을 반드시 증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홍콩 주민이 홍콩 독립을 위한 국민 투표와 같은 분리 행위에 참여한다면 외부 세력과 연계돼 있지 않더라도 범죄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홍콩 공공 도서관에서 민주화 운동 인사로 꼽히는 조슈아 웡(黃之鋒)과 천윈(陳雲) 교수의 서적이 사라지면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싱다오환추왕(星島環球網) 등 매체에 따르면, 현재 대출 및 열람이 불가능한 민주화 인사의 서적은 총 9권이으로, 총 400여권이 도서관에 소장 중이다. 조슈아 윙의 '우리는 영웅이 아니다' , 천윈 교수의 '홍콩보위전' 등 저서가 대출 금지 서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홍콩 보안법에 따르면, 공공도서관은 서적 내용의 위법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해당 서적의 열람 및 대출을 금지할 수 있다. 조슈아 웡은 자신의 저서의 '실종'에 관련해, '이러한 검열은 사실상 금서' 지정이나 마찬가지이다'라고 비판했다.

'표현의 자유'는 절대 침해되지 않을 것이란 홍콩 관료의 반론도 나왔다. 장젠중(張建宗,매슈청) 홍콩 정무사장(Chief Secretary for Administration)은 블로그를 통해 '법을 준수하는 일반인 및 언론인들은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지 않은 한 처벌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라며 '정부 혹은 관료에 대한 비판 행위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는 예전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