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도영 옵토레인 대표 "모든 바이러스 진단 가능, 가격도 저렴"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4:02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5: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옵토레인, 바이러스 분자진단장비 'LOAA' 개발…수입산보다 저렴
코로나뿐만 아니라 모든 바이러스 검사…1시간 만에 검사 결과 나와
홈케어 위한 사이즈‧가격 낮춘 모델 출시 예정…미국‧남미 공급 목표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국내 업체는 현재 40여 곳이나 될 정도로 많습니다. 코로나를 진단하려면 진단장비도 있어야 하는데, 진단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는 거의 없어 대부분 수입산입니다. 저희는 반도체 기반 바이러스 분자진단장비를 개발했는데, 6시간 넘게 걸리는 수입산과 달리, 카트리지에 검체와 시약을 투입하면 1시간 만에 결과가 나옵니다."

이도영 옵토레인 대표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자사가 개발한 반도체 기반 바이러스 분자진단장비(RT-PCR) LOAA(Lab On An Array, 로아)의 장점에 관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이도영 옵토레인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래에셋벤처타워 사무실에서 자사가 개발한 반도체 기반 바이러스 분자진단장비(RT-PCR) LOAA(왼쪽)와 진단키트를 소개하고 있다. 2020.06.01 justice@newspim.com

옵토레인은 유전자 진단 대중화를 위해 이도영 대표가 2014년 창립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진단시약이 진단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앞으로는 진단시약보다는 진단장비가 중요하다고 판단, 5년의 연구 끝에 반도체 기반 바이러스 분자진단장비 'LOAA'를 개발했다.

LOAA는 PCR을 활용해 바이러스 정량 검사를 하는데, 시약과 샘플만 있으면 현장에서 바로 테스트할 수 있으며, 검체에 있는 바이러스의 수까지 파악할 수 있다. 또 코로나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성병, 에이즈, 간염 등 모든 바이러스와 장기 이식까지 진단 검사할 수 있다.

이도영 대표는 "LOAA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시약만 넣으면 기존 유전자 시장에서 테스트하는 것은 다 검사해 진단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기존 진단기기는 임상병리사가 테스트해야 하므로 임상병리사 퇴근 후에는 검사할 수 없었다면 LOAA로 하면 언제든지 검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수입산 진단장비는 비용이 8000만 원에서 1억4000만 원이지만, 옵토레인의 LOAA는 1000만 원대로 수입산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도영 대표는 "진단 카트리지를 구매하면, 진단장비는 무료로 제공한다"며 "추후 500만 원대로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옵토레인은 LOAA의 후속 모델은 집에서 헬스케어를 할 수 있도록 기존 모델의 절반 정도로 사이즈를 줄여서 가정용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도영 대표는 "후속 모델은 일반 휴대폰의 2~3배 정도 두께에 휴대폰 너비의 사이즈로 해서 보급할 계획으로, 진단 결과도 30분 만에 나온다"며 "이미 개발은 끝났으며, 150만 원대 가격으로 보급할 계획인데, 미국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옵토레인은 코로나가 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퍼지면서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나라 단위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LOAA를 인천공항에 배급해 코로나 등 바이러스 검사를 하루에 50만 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이도영 옵토레인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래에셋벤처타워 사무실에서 자사가 개발한 반도체 기반 바이러스 분자진단장비(RT-PCR) LOAA의 사이즈와 무게를 줄인 후속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0.06.01 justice@newspim.com

이도영 대표는 "이라며 "우리나라는 현재 공항에서 하루에 1000회 진단한다고 하는데, 이걸로는 방역이 힘들다"며 "우리 장비로는 진단 시약을 어느 나라에서 개발했는지 상관없이 다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도영 대표는 유전자 진단을 대중화하는 것이 옵토레인의 목적인 만큼, 미국 승인 이후 남미 등 아메리카 대륙에 진단기기와 키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등 선진국이 기기 수출을 제한하다 보니 남미 등 개발도상국은 수급이 어려운 형편"이라며 "우리 진단장비를 표준화해서 서비스 못 받는 나라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진단장비는 병원에는 수익 모델도 되고, 환자에게는 병증이 깊어지기 전에 발견할 수 있어 의료비용을 줄이는 '윈윈'의 효과가 있을 거로 기대한다"며 "사람들이 아파서 병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아프기 전에 미리 진단해 건강을 유지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