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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 "코로나로 호흡치료기 요청 쇄도, 성장 동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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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질 악화‧고령화로 호흡기 질환 증가…호흡치료기 시장 성장"
파키스탄‧콜롬비아‧칠레‧러시아 기관‧기업과 인공호흡기 수주 계약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초음파 진단기 제조업체인 메디슨을 창업한 고 이민화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선구자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인공호흡기 환자 장치는 2개밖에 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무모한 길이었지만, 저도 메디슨에서 연구수석을 하면서 이 회장처럼 안 가본 길을 가보겠다고 하면서 창업하게 됐습니다."

국내 유일 인공호흡기 개발 생산 업체인 멕아이씨에스의 김종철 대표는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대로 필수방역 장비로 떠 오른 인공호흡장치와 호흡치료기를 개발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가 경기도 파주시 멕아이씨에스 본사에서 자사가 개발한 환자감시창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5.19 justice@newspim.com

1998년 창업한 멕아이씨에스는 환자의 체온과 맥박수, 심전도 등의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전자 검진 장치 '환자감시장치'에서 출발해 인공호흡기와 호흡치료기까지 개발, 생산하고 있다.

김종철 대표는 "인공호흡기는 출시한 지 10년 넘었으며, 호흡치료기는 5년 전부터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며 "전 세계 대기 질 악화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호흡질환이 극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중환자가 되기 전에 치료해야 환자도 덜 고생하고, 의료비도 줄기 때문에 이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을 거로 보고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멕아이씨에스에 따르면, 인공호흡기를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15개 제조사 정도다.

김종철 대표는 "미국이나 서유럽의 제조사들은 정부에서 인공호흡기 수출을 금지하다 보니 다른 나라들이 구할 데가 없어 수주가 몰리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수급이 불가능했다면 수출을 금지했을 텐데, 다행히 그러지 않아 준비된 상태에서 기회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많은 정부에서 외교관을 통해 인공호흡기 수주 관련 연락이 들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파키스탄과 콜롬비아, 칠레, 러시아 등은 현재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남미와 서유럽 등에서도 주문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코로나19로 장기적 사업계획이 5년 이상 앞당겨지는 성과가 나올 거로 본다"고 덧붙였다.

멕아이씨에스는 장기적으로 인공호흡기뿐만 아니라 호흡치료기에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김종철 대표는 "인공호흡기는 스스로 숨 못 쉬는 사람들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라면, 호흡치료기는 중환자는 아니지만, 지속적인 호흡 치료를 해줘 회복단계로 넘어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호흡치료기가 인공호흡기로 가기 전 단계인 만큼, 호흡 치료 프로세스에 맞춘 기능들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가 경기도 파주시 멕아이씨에스 본사에서 자사가 개발한 인공호흡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5.19 justice@newspim.com

멕아이씨에스는 추후 인공호흡기와 호흡치료기뿐만 아니라 호흡기 관련 밸류체인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철 대표는 "인공호흡기 관련 마스크와 호스 등 밸류체인과 가정용 제품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데, 반영구가 아닌 호흡기 액세서리까지 개발, 공급할 계획"이라며 "회사 성장뿐만 아니라 이것을 이어나갈 인재를 양성해 코로나 팬더믹 대비 후진 양성과 성장 발판을 굳히겠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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