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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주치의의 스포츠 이야기] 2002년 4강 기적을 능가한 한국의 2020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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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방역에 대해 전 세계가 극찬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전통적인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들이 줄줄이 코로나 19로 패닉에 빠지는 것을 보면 의사인 내가 보기에도 대한민국의 대처가 기적처럼 느껴진다. 우리도 모르는 새 우리는 이 정도의 나라가 됐다는 게 자랑스럽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에서 의료진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020.03.09 mironj19@newspim.com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0.03.19 mironj19@newspim.com
[용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용인시청에서 열린 드라이브 스루 친환경농산물 마켓에서 한 시민이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농산물을 출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2020.03.27 pangbin@newspim.com

2002년 월드컵 때도 전세계가 한국을 눈비비고 다시 바라보았다. 선수들은 놀라운 책임감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했다. 전국민은 그 어떤 서포터보다 멋지게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힘을 보탰다.
히딩크 감독도 유능했지만 2002년의 기적은 1982년 출범한 K리그는 알게 모르게 대한민국 축구의 저변을 키워온 결실이었다. 선수에 대한 선발과 기용은 학연이나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투명하게 이뤄졌다는 것도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다.

우리나라가 코로나 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이유도 2002년 월드컵 때의 기적과 비슷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세 가지로 방역이 주효한 원인을 찾고 싶다.

첫번째는 책임감이다. 대구에서 문제가 생기자 전국의 의료진은 대구로 향했다. 일반 국민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도 비교적 모범적으로 동참했다.

두번째는 전체적인 의료 역량이다. 여기엔 특히 메르스 때의 뼈아픈 경험이 밑거름이 된 것 같다. 지정 병원, 선별 진료소 설치 등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진단 키트의 개발도 의료계와 정부가 신속하게 협력해 매우 빠르게 이뤄졌다. 이젠 전세계가 한국산 진단 키트를 요청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등 현장의 아이디어도 금세 실행까지 이어졌다. 대한민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대체로 비판의 대상인 적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매우 큰 장점이 됐다.

세번째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보의 투명한 공개다. IT 기술을 통해 확진자의 동선은 매우 빠르게 공유됐다. 마스크의 수요가 늘어나 문제가 됐지만, 이 역시 어떤 약국에 몇 장의 마스크가 남아있는지 알려주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등이 도입되면서 불편을 덜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아직 바이러스와의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게다가 우리는 바이러스와 경제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

마스크를 끼고, 손을 잘 씻고,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도 일상을 평소와 같이 이어가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가 코로나와 경제와의 전쟁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그 이후엔 대한민국의 국격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 믿는다. / 김현철 하남유나이티드병원 대표원장. 2002 월드컵 주치의

히딩크 감독의 요청으로 선발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제1호 상임 주치의. 2006년 월드컵도 동행했다. 지금은 하남 유나이티드병원을 '아시아 스포츠 재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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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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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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