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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27일(목)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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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한국인 집" 문 앞에 차별 딱지 붙이는 중국 공안·이웃
與 이석현·이종걸·이춘석·유승희 등 다선의원 대거 경선 탈락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일까요. 오늘 조간신문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가 90만명을 넘어섰다는 기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어제 오전 9시까지 대략 35만명 정도 수준이었는데, 하루 새 70여만명이 늘었습니다. 두 배 증가한 셈입니다.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글의 내용을 그대로 살펴보면요.

청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며 "국내에서는 마스크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고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도 어려운데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했다"고 강도 높게 불만을 표했습니다.

청원인은 또 "전 세계적으로 총 62개국이 중국인 입국금지, 중국을 경유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행했음에도 정부는 국제법 운운하다가 눈치보며 내놓은 대책이 '후베이성을 2주 내 방문한 외국인 4일부터 입국 전면금지'"라고 따끔하게 지적했구요.

그는 그러면서 "중국 전역에서 환자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미 우한지역 봉쇄 직전 빠져나간 중국인이 500만명을 넘는데, 이는 그 외 지역에 있는 모든 중국인들에게는 계속 한국을 드나들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자유로이 개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루 새 70만명 이상의 국민이 청원에 동의한 걸 보니 분노의 목소리가 일부가 아닌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오늘 중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궁금해집니다. 

'종로 방역 나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서울=뉴스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종로5~6가 일대에서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황교안 선거캠프] 2020.02.26.photo@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오늘 국토부·해수부 업무보고 받아…SOC 투자·해운 재건방안 논의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경제 거점 육성, 해운 재건 등을 주제로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北, 코로나19 여파 중단 '중국·러시아 항공편' 운항 재개/뉴스핌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단한 중국, 러시아 간 항공기 운영을 최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북한의 유일한 국제항공사 고려항공 홈페이지에는 최근 항공기 '운행 일지'가 게재돼 있다. 이에 따르면 26일 기준 고려항공은 중국과 러시아에 항공기를 띄웠다.

軍 코로나19 확진자 20명…대구 공군 간부 2명 추가/뉴스핌
26일 국방부는 "오후 5시 기준으로 군내 확진자가 2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18명(육군 13명, 해군 1명, 공군 3명, 해병대 1명)이었던 것에서 2명 증가한 것이다. 추가된 확진자는 모두 대구 지역 부대 소속 공군 간부들이다.

'문 대통령 응원' 국민청원, 하루 만에 20만 돌파/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26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이 글은 이날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랐으며, 하루 만에 20만명의 동의를 넘겼다. 이로써 청와대는 해당 청원이 마감되는 내달 27일부터 한 달 이내에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됐다.

美합참의장 "코로나19 심각…한미연합훈련 연기 검토"/머니투데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 "코로나19는 매우 심각한 것(very serious thing)"이라며 "한국 군과의 연합훈련을 연기할지, 수정할지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능후 "감염 확산 최대 원인은 中서 온 한국인"… 강경화 "中의 한국인 격리는 간섭할 일 아니다"/동아일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고 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국의 한국인 격리 조치에 대해 "우리가 간섭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코로나19 사태의 두 주무 장관이 이번 사태 원인을 자국민 탓으로 돌리고 한국인 격리 사태를 남 일처럼 얘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외교부 초치된 中대사 "한국인만 격리된 것 아니다" 발언 논란/동아일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2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면담하기 전 기자들에게 "중국 (중앙)정부는 한국 국민에 대한 제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격리자 중엔) 중국 국민도 많다"며 "양해하고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일부 지방정부에서 한 조치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만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한국인 입국 금지·제한 30개국…중국은 쏙 뺀 외교부/중앙일보
외교부에 따르면 26일 현재 한국 방문객에 대해 입국 금지하는 나라는 17곳이다. 전날에 비해 일본·베트남·싱가포르·이라크 등 4개국이 늘었다. 한국 방문객을 상대로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13곳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국은 모두 30개국으로 늘었다. 하지만 외교부가 밝힌 30개국에는 중국이 포함돼 있지 않다. 외교부는 중국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입국 제한을 공식 발표한 나라만 집계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여기는 한국인 집" 문 앞에 차별 딱지 붙이는 중국 공안ㆍ이웃/한국일보
중국 공안당국이 최근 우리 교민 집 문 앞에 딱지를 붙여놓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우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후 한국인을 배척하려는 새로운 행태다. 민원이 늘어나자 외교 당국은 실태 파악에 착수했다.

미 대북특별부대표 "북, 대화 준비시 우리도 준비…기회 잡아라"(종합)/연합뉴스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반도의 안보와 번영이라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에 다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북미 협상이 교착상태에 처한 가운데 북한이 대화 재개에 나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나 새로운 제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대통령 안전…靑 경호처 "대구시에 확인하라"/노컷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부시장의 비서는 문 대통령의 대구시청 방문 이틀 전인 지난 23일 새벽에 이미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서 직무는 직속 상관에게 직접 보고를 올리거나 수행 업무를 하기에 다른 공무원과 달리 이 부시장은 밀접하게 접촉할 수밖에 없는 사이다.

[종합] 與 이석현·이종걸·이춘석·유승희 등 다선 대거 경선 탈락 / 뉴스핌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에서 이석현(6선)·이종걸(5선)·유승희(3선)·이춘석(3선) 등 현역 다선 의원이 대거 탈락했다. 비례대표로 지역구 출사표를 던진 권미혁 의원도 컷오프 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29곳의 결과를 발표했다.

[클로즈업] 18년 만에 금배지 도전하는 새신랑 김민석 / 뉴스핌
2002년 중도사퇴 후 18년 만이다. 김민석 전 의원이 여의도 입성에 바싹 다가섰다.김 전 의원은 지난 24~26일 치러진 민주당 1차 경선에서 현역 재선 신경민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종합] 김형오 "세비 30% 삭감 서약해야 공천"...김병민·김재섭·이준석 공천 / 뉴스핌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국회의원 특권 포기' 서약에 동의한 후보에게만 공천장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만 하면 특혜에 가까운 권한을 누릴 수 있었던 낡은 정치 관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조성해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에 탈북 한의사 내정 / 조선일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공천관리위원으로 탈북 한의사 박지나(44)씨를 내정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탈북자가 국회의원 후보자를 심사하는 공천관리위원이 된 것은 정당사(史)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위원장은 27일 박씨를 비롯한 공천위원 7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독]통합당 "안철수계 김수민 전략배치 집중 검토".. 金 "고심 중" / 중앙일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안철수계'의 입당에 대비해 공천 일정ㆍ배치 가능 지역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26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바른미래당에서 최근 탈당한 복수의 인사 중 5명 가량을 공관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하고 있다"며 "특히 김수민 의원에 대해선 전략배치 지역을 두고 구체적인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단독]통합당 공관위, 3선 권성동 공천배제 논의 / 동아일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박(비박근혜)계 핵심 중 한 명인 3선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최근 공관위에서 권 의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와 탈당 이력 등을 고려한 컷오프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르면 27일경 충청, 강원 일부 공천 결과 발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관위 일각에선 "본선 경쟁력이 월등하다"며 권 의원 공천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봉쇄"로 혼쭐 나고도 자화자찬…민심 못읽는 민주당 / 한겨레
'대구경북 지역 봉쇄' 발언으로 오해와 혼선을 일으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결국 사퇴했다. 당 안팎에서도 사과 발언이 나왔다. 하지만 일부 여당 최고위원들은 시민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데도 정부 대처를 추어올리기 급급해하는 등 상황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권의 소통 능력이 국민의 눈높이에 닿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독]"공천 통과 청년 6%뿐"…여당 '청년정치' 약속 유명무실 /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26일까지 확정한 4·15 총선 예비후보 중 45세 이하 청년 후보는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후보들은 공천 과정에서 잇따라 '컷오프'(공천배제)의 쓴맛을 보고 있다. 비례대표 출마 관문도 좁아진 상황이라 '청년정치' 약속은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독]이번엔 '법복 정치인' 최기상…민주당 전략공천 또 삐걱 /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외부인사로 영입한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51)를 서울 금천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 전 판사가 '금천 전략공천 후보자'로 낙점될지는 미지수다. 당초 비례대표 출마가 유력했던 영입인사를 지역구 배치로 전환하면서 유력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與 잠룡 지자체장 `코로나 리더십` 존재감 경쟁 / 매일경제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이후 여권 내 '대권잠룡'으로 불리는 광역자치단체장들이 경쟁적으로 '광폭 행보'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 단체장 3인은 이번 사태에서 리더십을 보여줌으로써 인지도와 지지율을 높이고 차기 대권후보로 도약하겠다는 속내도 깔려 있다.

[단독] 安측근 김삼화·신용현 곧 미래통합당 합류…곧 통합논의 회동 / TV조선
안철수 대표의 측근인 김삼화·신용현 의원이 사흘전 창당한 국민의당 대신 미래통합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ㅈ려졌습니다. 이르면 금요일 입당이 유력합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입당 논의가 마무리 됐다" 면서 "지역구 출마를 위한 공천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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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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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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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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