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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해야 사는데" 지원 필요한 쌍용차...노사 화합 절실한 르노삼성

쌍용차, 친환경차 개발에 포드 제휴까지 지원 절실
르노삼성차, 수출 확대 최우선과제는 '임단협'

  • 기사입력 : 2020년02월14일 06:08
  • 최종수정 : 2020년02월14일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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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새해를 맞았지만 일신(日新)하는 분위기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수출 확보에 총력을 다해야 하지만 친환경차 부재, 자금난, 임단협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르노삼성차의 지난해 수출 대수는 2만5010대, 9만591대로 전년 대비 각각 23.9% 34.0% 줄어들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쌍용차 2019년 하반기 수출대수 2020.02.13 oneway@newspim.com

◆ 대주주 지원 절실한 쌍용차, 포드 제휴 맺고 제 3시장 공략해야

쌍용차의 경우 내수는 지난해와 1% 미만의 차이를 보였지만 수출이 24%나 빠졌다.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티볼리 판매량이 급감하면서다.

쌍용차는 최근 유럽시장 수출 활로 찾기에 분주하지만 친환경 규제가 발목을 잡는다. 쌍용차의 주력 차종이 디젤에 치우쳐있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전무하기 때문에 난항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 회복이 시급하지만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친환경차 개발 여력이 없는 상황일 뿐더러 인지도가 낮아 활로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제 3 시장을 개척해 제대로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쌍용차의 대주주 마힌드라그룹이 이르면 내달 자금 지원 계획을 약속했다는 점이다.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 12일 오는 2022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해 쌍용차 손익분기점을 넘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포드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하는 한편 러시아 베트남을 시작으로 새로운 수출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제작사인 포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하면 수출을 공략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르노삼성차]

◆ 물량확보 급한 르노삼성차, 임단협 17일 이후 논의할 듯

르노삼성차 역시 상황은 험난하다. 닛산 로그 물량이 대부분 빠진 지난 1월에는 수출이 전년비 77%나 감소했다.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노사 합의가 전제돼야 하는데 현재 교착상태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며 재협상까지 수일을 기다리고 있다. 기본급 인상 등에서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협상기간 중 희망퇴직을 두고 입장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재협상을 해야 하지만 신종코로나19 사태가 겹쳐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공장 가동이 멈춰있다. 2월 중 예정돼있던 'XM3' 출시 미디어 행사도 연기했다.

노사는 14일 이후 주말을 보내고 공장이 재가동 된 이후에나 다시 협상 재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 협상에서 검토안에 대해 일부 의견이 맞춰지기도 했다"면서 "재협상까지 기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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