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계 최대 경제블록 RCEP, '한중일 FTA'·'일대일로' 추진 엔진 역할 기대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15:54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15: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전문가, RCEP 타결로 한중일 FTA 체결 낙관
인도 RCEP 최종 타결의 '최대 난제'로 지목돼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 사업과 한중일 FTA 추진에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지난 2012년부터 협상이 본격화 됐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 중국 호주 일본 인도 뉴질랜드 등 16개 국가가 참여해 사실상 타결 단계에 이르렀다. RCEP 협상에 참여한 아시아·태평양 15개 국가는 오는 2020년 2월까지 막바지 변수로 떠오른 인도를 설득해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진핑 주석은 5일 "15개 RCEP 회원국들이 협상 타결에 이르러 매우 고무적이다"며 "더 많은 국가들이 높은 단계의 무역 자유화를 실현해 경제 세계화 조류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태국 방콕에서 4일(현지시간)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왼쪽부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2019.11.04 gong@newspim.com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 인구 35억 6000만 명, GDP 22조달러, 무역 규모 1조 300억 달러를 지닌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 블록'이 탄생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 21세기경제(21世紀經濟)는 세계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시장인 동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는 동시에 일대일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했다.

웨이젠궈(魏建國) 전(前) 중국 상무부 부부장(商務部副部長)은 "RCEP 16개 참여 국가 중 15개국이 합의 단계에 이르렀고 마지막 고비를 남겨두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그러면서 "RCEP는 중국기업의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한 탄탄한 교두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대일로 사업 추진에도 핵심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바이밍(白明) 상무부 산하 국제시장연구소(國際市場研究所) 부소장은 "한국, 일본, 베트남은 아세안 회원국과 이미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 이중 일본은 11개 국가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체결한 상태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RCEP 추진해 국제 무대에서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라고 밝히며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유무역 구도를 재정립했다고 평가했다.

RCEP 타결은 한중일 FTA 추진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장샤오강(張少剛) 상무부 국제사(國際司) 사장(司長)은 "한중일 FTA 추진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며 "RCEP를 기반으로 한층 높은 단계의 3개국간 FTA가 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미 체결된 한중 FTA 등 기존 자유무역협정과 신규 협정 간의 관계 설정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웨이젠궈 전 상무부 부부장은 "글로벌 경제 규모 2~3위의 중국 및 일본과 한국이 보다 높은 단계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된다면 세계 경제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마지막 변수로 떠오른 인도에 대해선 전문가들은 RCEP의 성공적인 출범 위해 극복해야 할 '난제'로 지목했다.

웨이젠궈 전 상무부 부부장은 "30차례 RCEP 협상을 거치면서 담판이 점차 지연되고 있다"며 "높은 폭의 관세 인하와 광범위한 관세 인하 상품 범위로 인해 인도는 곤란한 입장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장젠핑(張建平) 상무부(商务部)연구원 부주임은 "인도는 취약한 제조업 기반으로 인해 시장 진입 및 관세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다"고 인도의 불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