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기경찰, 이춘재 ‘초등생·부녀자 살인’ 등 4건 사건 추가공개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12:57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12:57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피의자로 전환된 가운데 초등학생 실종 등 4건의 사건을 자백한 사실이 15일 밝혀졌다.

이춘재가 자백한 4건의 범행은 △1987년 12월 수원 화서역 인근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 △1989년 7월 화성시 초등생 실종 △1991년 1월 청주 복대동 여고생 살인 △1991년 3월 청주 남주동 주부 살인이다.

[수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반기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부장이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화성 연쇄살인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9.19 kilroy023@newspim.com

경찰은 이씨가 구체적인 지도를 그려가며 범행 지역을 자백한 것에 대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해당 사건들은 공소시효가 만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남아있는 수사기록이나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화성연쇄살인사건 8차 사건이 이씨의 소행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반기수 2부장은 “14건 사건에 대한 이씨 자백의 유의성과 신빙성이 높고 당시 현장 상황과 상당히 부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증거물의 주요한 부의에서 DNA가 확인된 5건에 대해 우선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나머지 9건의 사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 추가로 입건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8차 사건은 국과수에 증거물 감정이 진행 중이다”며 “감정이 완료되고 충분한 수사가 이뤄진 후에 추가 입건 여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 부장은 처벌에 관해서는 검찰의 영역이기 때문에 경찰은 진실을 규명해 검찰로 송치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또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8차 사건을 포함해 집중 수사에 돌입할 것”이라며 “해당 사건들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마무리했다.

이씨는 1994년 1월 충북 청주 자택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며 최근 경찰의 조사 결과 14건의 살인사건과 성폭행 등 30여 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한 바 있다.

경찰은 14일부터 이씨를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 중이다. 이씨가 자백한 모든 범죄의 공소시효가 이미 만료됐기 때문에 이번 입건이 처벌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신분이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되면서 향후 신상공개 가능성이 생겼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