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위안부 망언' 류석춘 교수에 연세대 '곤혹'…징계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4:22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4: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세대 정관 "'교원 품위 손상' 등 징계위...요구 접수 60일 내 의결"
교내외 징계 촉구 잇따라...반대 의견도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연세대학교가 강의 도중 "위안부는 매춘부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킨 류석춘 교수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선 가운데 류 교수에 대한 징계가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류 교수가 교양 강의를 강행하고 교내에서 류 교수 옹호 의견도 나오면서 학교 측도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5일 연세대에 따르면 학교 윤리인권위원회 성평등센터는 류 교수의 강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공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는 진상 조사 이후 필요하면 류 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류 교수에 대한 학교 안팎의 징계 요구는 거세지는 상황이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지난 24일 '류 교수는 학생과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대학 본부는 류 교수를 파면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학교 측에 류 교수에 대한 신속한 징계 절차 착수 및 파면을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kilroy023@newspim.com

시민사회단체들도 류 교수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7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베규탄시민행동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 망언과 성적 모욕을 자행한 류 교수는 교수 자격이 없다"며 학교 측이 류 교수를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서도 "일본정부가 제대로 된 사죄, 배상을 하지 않고 있음에도 일부 극우 세력은 위안부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할머니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데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인사가 그런 말을 하고 있다"며 류 교수를 겨냥한 비판이 이어졌다.

다만 류 교수가 오해라며 직접 해명에 나서고 학내에서 류 교수 옹호 의견도 제기되면서 학교 측에서도 섣불리 류 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명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지나치게 여론에 휩쓸린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

연세대는 류 교수의 '발전사회학' 전공 수업은 중단시켰으나, 류 교수는 교양 수업의 경우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지난 24일 류 교수의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 강의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류 교수가 사과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파면은 과하다는 주장이 담긴 류 교수 파면 반대 대자보도 붙었다. '류석춘 교수의 정치적 파면에 반대하는 연세대학교 재학생·졸업생 일동'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대자보를 통해 "류 교수를 정치적으로 파면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에 앞장서고 있는 언론과 정치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문제시되고 있는 류 교수의 발언들이 징계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도 명확치 않아 징계 절차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연세대 정관에 따르면 교원은 △교육관계법령 위반으로 교원 본분에 배치되는 행위 △직무상 의무 위반 또는 직무 태만 △직무 내외 불문 교원으로서 품위 손상 행위 등을 했을 경우 징계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징계위원회는 징계 의결 요구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60일 안에 징계와 관한 의결을 해야 한다. 다만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징계위원회 의결을 통해 30일에 한해 기한을 한 번 연기할 수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현재 윤리인권위에서 조사 중인 단계라 징계 절차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