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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노사 최종 쟁의조정 결렬…9일 총파업 가능성 커져

기사입력 : 2019년07월05일 14:31

최종수정 : 2019년07월05일 18:02

오늘 오후 우본측 협상안 찬반 투표
우본 “계속 협상은 진행”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 노사가 5일 쟁의 조정 마지막 협상을 벌였으나 실패함에 따라 사상 초유의 전국우정노동조합(위원장 이동호) 총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우본에 따르면 우정 노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4차 조정회의를 열어 2시간 가까이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우정노조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에서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고 정부가 막판에 제시한 협상안을 받아들일지 찬반 투표를 연 뒤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간 우정노조는 토요 업무 중단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우본 측은 인력 문제의 경우 국회 심의 사안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본 측은 연말까지 점진적 주 5일제를 시행하고 인력 700여 명을 추가 채용하는 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는 지난달 25일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2만8802명 중 2만7184명(94.28%)가 참석해 92.87%(2만6247명) 찬성률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2019.06.25. hwyoon@newspim.com

우본 측의 협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우정 노조는 예정대로 오는 6일 파업 출정식을 연 뒤 예고된 대로 9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날 우본 관계자는 “대의원 대회 결과를 지켜본 뒤 방침을 정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협상을 타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정노조가 파업할 경우 사상 초유의 ‘우편물 대란’이 예상된다. 우정 노동자들의 파업은 1958년 우정노조가 출범한 후 61년 만에 처음이며, 135년 우정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우편물을 받고 배부하는 전국 24개 우편집중국도 파업 동참을 선언한 상태다.

우정노조는 앞서 지난달 2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9%의 찬성으로 파업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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