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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취소] '반사이익' 기업·대체치료제 '관심'… 업계 "전체 신뢰 하락 더 우려돼"

메디포스트·LG화학·휴온스 등 관련 대체 치료제 판매사 관심↑
업체들, 단장 반사 이익보다 업계 전체 신뢰도 하락을 더 우려해

  •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5:31
  •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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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으면서 인보사의 반사이익을 얻을 기업과 대체 치료제들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골관절염 치료제를 판매하는 국내 제약기업들은 당장 반사이익보다 업계 전체의 신뢰도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인보사-K[사진=코오롱생명과학]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 LG화학, 휴온스 등이 골관절염 치료제를 판매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이 인보사 사태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2012년 1월 출시된 세계 최초 제대혈유래 줄기세포로 만든 관절염 치료제다. 수술을 통해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골관절염이 생긴 환자의 무릎을 절개하고 손상된 부위에 카티스템을 넣는 방식이다.

인보사가 1회 600만원 가량인데, 카티스템은 1회 처방에 10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 연골이 재생된 이후에는 반영구적 효과가 있다. 높은 비용에도, 업계는 인보사와 카티스템이 같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메디포스트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인보사와 카티스템이 같은 적응증을 갖고 있어 일부 환자들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환자 성향 차이에서 나오는 선택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반사이익보다는 업계 전체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LG화학과 휴온스는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히알루론산'을 보유한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다.

LG화학은 '히루안주', '히루안플러스' 등을 보유했으며 2014년 투여 횟수를 줄인 1회 제형 '시노비안'을 내놓았다.

휴온스는 지난 1일 1회 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원스'를 출시했다. 하이히알원스는 휴온스의 자회사 휴메딕스가 보유한 독자적인 생체 고분자 응용 바이오 기술에 히알루론산 생산 기술이 접목된 치료제다. 정상인의 관절 활액 물성과 유사하게 개발됐으며, 1회 투여하면 약효가 6개월간 약효가 지속된다. 또, 건강보험이 적용돼 1회 처방에 3만5895원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보사가 진통 끝에 취소됐기 때문에 같은 업계에서 이로 인한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치료제 전체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지 않길 바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허가 취소를 결정했다. 허가 취소 날짜는 오는 9일부터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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