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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선 합동조사단, 靑 행정관 조사 안했나…국방부 “결과 기다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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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2일 정례브리핑서 밝혀
“조사단, 철저히 조사…투명하게 결과 발표”
“靑 행정관 조사 여부는 결과 발표 시 말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북한 어선 관련 국방부 백그라운드 브리핑에 참석했던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국방부는 2일 “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북한의 소형 목선 상황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했다”며 “투명하고 또 소상하게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니 결과 발표 시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앞서 국방부는 지난 20일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28일까지 약 8일 간 합동참모본부,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안‧해상 경계에 책임이 있는 부대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벌였다.

국방부는 조만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최근 조사 범위에 국방부 백그라운드 브리핑(백브리핑‧취재원을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특정 사안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에 참석했던 청와대 국가안보실 소속 행정관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정관은 지난 17일과 19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열린 북한 어선 사태 경위 설명 백브리핑에 기자단의 사전 동의 없이 참석해 논란의 중심이 된 인물이다.

백브리핑은 어떤 특정한 사안이 있을 때 출입기자단의 요청 혹은 국방부의 필요에 의해 실시되는데, 사안에 관련된 군 당국자들과 출입기자단만 참석할 수 있도록 참석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 백브리핑에 군 당국자도, 출입기자단도 아닌 청와대 행정관이 두 번씩이나 출입한 점, 또 그러한 사실을 군이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 출입기자단에 사전에는 물론 사후에도 통지가 되지 않은 점 등이 전해져 이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특히 국방부는 17일과 19일 백브리핑에서 각각 내용을 발표해 은폐‧축소 혹은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진 바 있는데 이 자리에 청와대 행정관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지자 ‘국방부와 청와대가 은폐 논란이 일었던 백브리핑 내용을 사전에 협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즉각 “사전 조율은 전혀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문제 제기가 있었고 국방부 기자단이 사실 규명을 촉구하며 성명까지 발표했는데도 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국방부는 물론 청와대까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1일 "속초 동북방 NLL 이남 부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북한 어선 1척을 발견해 인도적 차원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에 대해 최 대변인은 “청와대 행정관 조사 여부는 결과 발표 시 말씀드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어 ‘합동조사단이 국방부장관 등 군 수뇌부의 지휘를 받는다는 점에서 스스로가 스스로를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조사단이 은폐 의혹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 사실이냐’, ‘조사 내용에는 어떤 것이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 등에 대해서도 역시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는 입장을 재차 반복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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