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시아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 속 日 상승...미중 협상 재개에 中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08:43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08:44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0일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상승한 2만1462.86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30% 오른 1559.90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19일(현지시간) 마무리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하 사인이 나온 가운데 6주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엔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상송폭을 제한했다.

연준이 성명서에서 '인내심'이라는 문구를 삭제하면서 7월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높아졌다. 

한편, 달러화 가치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사에 큰 폭 하락했다. 이로 인해 엔화 가치는 달러당 107.47엔으로 지난 1월 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금리를 제로로 유도하는 현행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노무라증권의 이토 다카시 주식시장전략가는 "연준의 비둘기 메시지가 투심을 뒷받침하면서 시장은 일단 안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엔화 강세가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엔화 가치가 오르면 일본 수출업체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본국으로 송금할 때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엔화 강세로 수출주는 타격을 입은 반면 내수주는 매수세가 일었다. 

부동산주인 미쓰이부동산과 미쓰비시부동산은 각각 1%, 1.5% 급등했다. 

수출주인 자동차 업체들은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토요타는 0.5% 상승했고 혼다와 마쯔다는 각각 1.9%, 1.5% 올랐다. 

제약사인 이와키앤코는 6개월간(작년 11월~올해 5월) 순이익 전망치를 당초 6억5000만에서 8억7000만엔으로 상향 조정한 이후 4%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한동안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미중 무역 협상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38% 급등한 2987.12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 상승한 9134.96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3.03% 오른 3828.5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20일 중국 국영 매체인 인민일보는 회담에서 양측 간 주요 견해 차를 즉시 좁히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나 새로운 국면에서 협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19일 하원 조세무역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 자리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협상팀 회동을 예고했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함께 류허(刘鹤)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8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일본에서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중국 주가 상승을 도왔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까지 홍콩과의 트레이딩 링크인 스톡 커넥트를 통해 67억위안(한화 약 1조1339억7500만원) 어치 A주가 매수됐다.

홍콩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36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8% 오른 2만8533.67포인트, H지수(HSCEI)는 1.46% 상승한 1만921.84포인트로 하루를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90% 오른 1만785.0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0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