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구속 면한 조현아...조현민 이어 경영 복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판부 "실형 선고 수준 범죄 아냐"...구속 위기 넘겨
원칙적 경영 복귀 가능...재계 "무리하게 추진 않을 것"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그룹 경영에 복귀할까.

해외에서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3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구속을 면하면서 그의 경영 복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외 명품 등을 몰래 들여온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480만원을 선고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19.06.13 pangbin@newspim.com

인천지법 형사6단독(오창훈 판사)은 이날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480만원 추징금 6300여만원을 선고했다. 명품 의류 등을 밀수입한 것은 맞지만 실형을 선고할 수준의 범죄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조 전 부사장은 구속 위기를 넘기면서 그룹 경영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게 됐다. 아직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와 관련해 선고를 앞두고 있지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한 만큼 외부 활동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조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한진그룹이 내부 규정 등을 통해 집행유예 기간의 활동 등을 제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조 전 부사장이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회사에 돌아올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사흘 전 1년2개월여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 조 전 부사장도 조만간 경영에 나설 거란 전망이 더욱 힘을 얻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물컵 투척' 사건이 불거진 이후 함께 모든 직책을 내려놓았다.

당시는 조 전 부사장이 '땅콩 회항' 이후 3년4개월 만에 한진칼 자회사인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을 때였다. 하지만 아버지인 고 조양호 회장은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과하며 두 딸이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도록 했다.

재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경영에 돌아올 경우 다시 호텔 업무를 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하얏트인천, 제주KAL호텔, 서귀포칼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 기업이다.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조 전 부사장은 호텔 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조 전 부사장은 이전에도 한진그룹 관련 국내외 호텔을 경영해온 경험이 있다. 또한 한때 서울 종로구 송현동 한진그룹 부지에 한옥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경영 복귀를 서두르기 보단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고 있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조현민 전무의 복귀를 두고도 그룹 안팎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복귀를 추진하다간 국민 여론이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서다.

앞서 한진그룹이 조 전무의 경영 복귀를 발표하자 대한항공과 진에어 직원들은 물론, 한진칼의 2대주주인 KCGI도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조 전무 자신이 야기한 '진에어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나 반성 없이 무책임하게 복귀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이날 한진그룹 관계자들은 조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 여부나 시기 등에 대해 말을 아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