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8K TV 전쟁 개막...제조사 많아지고 가격 내리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샤프·삼성 이어 LG·소니·TCL도 연내 8K TV 출시
삼성은 한달만에 98인치 8K TV 가격 30% 내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8K TV 전쟁이 시작됐다. 8K TV는 7680×4320 화소의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 초고선명 텔레비전이다. 풀HD TV보다 16배, 4K UHD TV보다는 4배 선명하다. 프리미엄 TV시장에 초고화질 TV 경쟁이 불붙는 거다.

세계 TV 제조사들이 앞다퉈 8K TV 출시 계획을 밝히고, 관련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가격 인하 경쟁이 가세했다. 8K TV가 시장에 등장한 지 약 2년만에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초 8K TV는 지난 2017년 일본 샤프가 출시한 ‘아쿠오스 8K TV’다.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8K TV시장에 가세했다.

하지만 8K 콘텐츠 부족과 높은 가격 때문에 시장 성장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8K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제작장비를 이에 맞춰 고사양으로 바꾸고 초고속 통신환경이 갖춰져야 하기 때문. 

올들어 시장이 바뀌고 있다.  LG전자가 올 하반기에  88인치 8K 올레드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정석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지난 15일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88인치 8K 올레드 TV는 쇼케이싱을 진행할 정도로 안정화가 끝났고 최종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초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니는 다음달 8K LCD TV를 7만달러(한화 약 8300만원)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TV제조사인 TCL과 하이센스, 화웨이도 올 하반기 8K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2019 삼성 QLED 8K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미국에 출시한 98인치 QLED 8K TV의 가격을 약 3만달러 내린 6만9999달러(약 8300만원)로 낮췄다. 가격책정 과정에서 정한 가격을 한 달만에 약 30% 낮춘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만달러는 예약판매시 추정가격인 상태에서 홈페이지에 잘못 노출된 것이고 실제로는 처음부터 7만달러에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국내 출시될 98인치 QLED 8K TV 판매가격도 7만달러 수준에서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8K TV가 30만9000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IHS마킷이 올해 판매량으로 전망했던 33만8000대보다 8.5% 낮아진 수치다. IHS마킷은 지난해 7월 올해 8K TV가 78만대 팔릴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후 지난해 10월 43만대, 지난 1월 33만8000대에 이어 지난달 30만9000대로 지난해 7월 이후 약 9개월만에 전망치를 절반으로 낮췄다.

하지만 영향력 있는 제조사들이 8K TV 출시를 예고하면서 8K TV 판매량이 반등할 수 있는 기대감이 커진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3월 기자들과 만나 “8K TV가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중요하다”며 “8K TV 출시에 앞서 재생할 수 있는 8K 콘텐츠가 존재하는가, 지금 존재하는 8K 콘텐츠를 8K TV로 재생할 수 있는가, 이 두 질문에 먼저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우회적으로 아직 시장에 8K 콘텐츠의 절대량이 부족해 시장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LG전자가 이르면 오는 7월 88인치 8K TV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곧 8K TV 시장이 무르익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8K TV 제조사들이 늘어나면 판매량은 확실히 늘어날 수 있다”며 “시장은 점점 더 큰 TV를 선호하는 추세이고 대형 TV일수록 8K의 장점을 크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8K 콘텐츠가 늘어나고 수율 및 원가개선으로 제품가격도 더 낮아지면 시장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