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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줌인] 지단, 레알行에 포체티노·무리뉴 ‘감독 대이동,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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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후보 토트넘감독·전 맨유감독 ‘빈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이 조기에 결정, 예상됐던 감독 대이동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 레알마드리드는 12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호르헤 솔라리 현 감독을 경질하고, 지네딘 지단(47)을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솔라리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5개월 만에 경질되고 지단이 2022년 6월30일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맡게 됐다. 

레알마드리드에 복귀한 지네딘 지단 감독과 그의 부인 베로니크 지단. [사진= 로이터 뉴스핌]

가장 주가가 높은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여러 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레알마드리드 역시 포체티노를 유력 감독 후보로 올린 상황이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지단이 해임되자마자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 알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출신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시간이 날 때마다 날씨가 좋은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등 언어와 기후가 본인에 맞는 스페인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하지만 이후 포체티노가 토트넘과 5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 영입은 불발됐다.

당시만 해도 토트넘은 ‘새 경기장에서 새 시즌을 맞는다’는 각오로 포체티노가 나름의 계획으로 부풀었던 시기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홈 경기장 준공은 차일피일 미뤄줬고 건설비용 때문에 2차례의 이적시장에서 단 한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다. 그 결과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 등 선수들은 줄부상에 시달렸다.

손흥민을 위시로 젊은 선수들의 투지와 팀워크로 버텨내던 토트넘은 막판, 힘을 잃었다. 피로누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12일 현재 4위 아스날에 승점 1점 뒤진 프리미어리그 3위(승점61)다. 5위는 맨유(승점 58), 6위는 첼시(승점57)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런 상황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맨유나 레알 마드리드의 유혹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솔샤르 맨유 임시 감독이 예상밖의 선전으로 정식 감독에 거의 다가섰고 레알 마드리드도 일찌감치 새 감독을 영입, 포체티노의 고민은 줄었지만 마음은 편치 않게 됐다.

이제 포체티노는 토트넘의 다음 단계를 구상하고 있다. ‘포체티노를 잃을까봐’ 전전긍긍하던 레비 토트넘 회장만 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상황이다.

레비 회장에게 포체티노 감독은 젊고 의욕있는 선수를 발굴한 감독이다. 토트넘은 ‘돈을 하나도 쓰지 않은 팀’이라해도 무방하다.

포체티노가 2014년 토트넘에 부임한 이후 맨유는 4억6600만파운드(약 6963억원), 첼시는 2억파운드(약 2988억원), 아스날은 2억2500만파운드(약 3362억원), 맨시티 5억1800만파운드(약 7739억원) 등을 선수 영입에 지출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단 2900만파운드(약 433억원)를 썼을 뿐이다. 더구나 ‘리그 최고의 수비수’ 카일 워커를 맨시티에 5000만파운드(약 747억원)에 팔기까지 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탑4를 꾸준히 내고 있기 때문에 레비 회장에게 ‘포체티노 보다 나은 감독은 없는’ 실정이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에 부임후 손흥민을 2200만파운드(약 312억원)에 영입했다. 이후 시소코, 오리어, 요렌테 등을 ‘싼값’에 데려왔다.

잘 버텨왔던 포체티노 감독도 최근에는 팀이 무너지는 모습에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포체티노는 공식인터뷰서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 그간 결과가 지나치게 좋았을 뿐이다. 팀이 한단계 도약하려면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무리뉴 맨유 전 감독은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행으로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사진은 감독에서 해임된후 맨유를 떠난 무리뉴의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표정관리를 하는 이가 있다.

바로 조제 무리뉴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자 전 맨유 감독이다. 하지만 무리뉴는 지네딘 지단의 레알행이 공식 발표되자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백수’ 무리뉴는 beIN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예전에 있던 팀으로 돌아간다면 그것은 바로 모든 것이 갖춰져 문제가 전혀 없는 팀일 것이다. 한번 감독했던 팀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그만큼의 심사숙고가 필요한 일이다. 이런 느낌을 받았던 곳은 첼시 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주와는 판이한 반응이었다.
당시 무리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연락이 오면 언제든지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 큰 화제를 모았다.

무리뉴는 2013년 3년간의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마치고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복귀, 2015년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같은 해 선수들과의 불화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해고 당했다. 이후 2016년 꿈에 그리던 맨유로 화려하게 입성하는 듯 했다. 그러나 12월 다시 스타 선수들과의 불화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무리뉴 본인도 자아가 강한 감독이라 스타 선수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분명히 갈린다. 레알 선수들도 무리뉴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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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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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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