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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줌인] 손흥민, 분노의 골에 불거진 올리버 주심 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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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번째...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강도 높은 비판
경기 막판 50m 가량 폭풍 질주, 3경기 연속골로 본때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포체티노는 클롭 리버풀 감독 같은 거한 세리머니를 하는 사령탑이 아니다.

그러나 손홍민의 골에는 달랐다. 점프를 하며 환호하다 자신에게 날아온 볼을 관중석의 팬들에게 멀찍이 보내 버렸다. 토트넘 팬이나 감독의 심판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분출된 것이다.

물론 포체티노는 이에 대해 사과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감독들이 세리머니 도중 물병이나 공을 차는 등 과한 행동을 보이다 종종 징계를 받기 때문이다. 포체티노는 “골 때문에 마음이 놓였다.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공을 스탠드로 차 버린 것은 잘못된 것이다. 어쨌든 그 순간 너무 안도했다. 나도 모르게 나온 행동이다”라고 설명했다.

레스터전 손흥민의 골에 한 손을 번쩍 들어 환호를 보낸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토트넘과 레스터의 경기 후에도 올리버 주심에 대한 비난은 사그러 들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16분 해리 매과이어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올리버 주심은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손흥민에게 되레 옐로카드를 줬다.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은 50m 가량을 폭풍 질주, 3경기 연속골이자 리그11호골(시즌15호골)을 폭발시키는 짜릿한 장면을 연출했다. 토트넘은 3대1로 승리, 리그 2위 맨시티와의 격차를 승점 2점차로 줄였다.

해리 매과이어의 발에 걸려 넘어진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올리버 주심에게 옐로카드를 받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토트넘 현지 팬들은 올리버의 옐로카드가 이번뿐이 아닌 벌써 2번째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리버 주심은 지난해 9월 리버풀전에서도 손흥민의 페널티킥 어필을 무시한 적이 있다. 토트넘이 1대2로 지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연장5분 마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올리버 주심은 PK를 선언하지 않았다. 만약 페널티킥이 선언되었으면 비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시뮬레이션으로 경고를 받은 4번째 선수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평소와는 다르게 강도 높은 수위의 발언을 했다.
공식 인터뷰에서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경고를 받을 만하느냐고 생각하느냐? 절대 그럴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번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올리버 주심이 PK를 선언했으면 비길 뻔했다. PK를 줬어야 했다, 올리버 주심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나는 모르겠다. 어려운 상황이었다. 난, 그 정도의 실수는 늘 용납 해온 사람이다. 그렇지만 오늘 상황은 정말 마음에 안 든다. 분명 골문 앞이었고 손흥민은 반칙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보다 더 애매한 상황이 있었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수 베르통언이 메디슨과 아주 살짝 접촉이 있었다. 하지만 레스터는 이 상황서 PK를 받았다. 교체투입되자마자 PK를 찬 제이미 바디의 슛은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남발한 올리버 주심.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포체티노는 “레스터 메디슨의 위치는 불명확했다. 그런데 손흥민은 시뮬레이션이고 메디슨은 PK다. 이기고 승점을 얻은 것은 좋지만 이 상황은 실망스럽다. 우리 팀이 심판 눈 속임이나 하는 팀으로 생각되는가? 내 선수들은 리그에서 가장 순수한 선수들이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손흥민도 옐로카드에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서 손흥민은 “해리 맥과이어의 발에 닿아 넘어졌다. 당연히 매과이어의 페널티라 생각했다. 실망했고 또 옐로카드를 받아서 놀랐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도 경기의 일부다”고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 폭풍질주 골에 대해 “골키퍼와 1대1 상황이었기에 자신이 있었다. 골키퍼가 대단해 보였지만 난 왼발로 자신있게 차냈다”고 설명했다. 레스터 골키퍼는 캐스퍼 ‘대를 이은 GK’ 슈마이켈이었다. 그의 부친 피터 슈마이켈은 ‘맨유의 전설’이었다. 프리미어리그 5회, 잉글랜드 FA컵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일궈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지난해 11월24일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리버풀의 살라와 손흥민은 모두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뒤를 이어 아우바메양(리버풀), 포그바(맨유)가 8골이다.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웸블리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같은 팀의 해리 케인 밖에 없다. 그는 웸블리에서 16골, 해리 케인은 20골을 터트렸다.

막판 분노의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평점에서는 큰 점수를 받지 못했다. 상대의 집중 수비에 시달린 데다 경기 초반 옐로카드를 받아 흔들렸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7.0을 부여했다. 선방을 펼친 요리스 골키퍼가 9.1점으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1골1도움을 기록한 에릭센은 8.3점, 선제골을 넣은 수비수 산체스는 7.3점, 1도움을 기록한 시소코는 8.1점, 요렌테는 6.9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3경기 연속골이자 프리미어리그 11호골을 성공시키는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동영상= 토트넘]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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