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국가재난 수준의 미세먼지…국회서 방중단 꾸려야"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12:02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12:53

나경원 원내대표, 민주당-바른미래당에 회동 제안
중진 의원들 "대중 외교 통해 대책 마련해야" 촉구
한국당, 미세먼지 대책 특위 구성키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최악의 미세먼지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방중단 구성 등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제 미세먼지는 니탓 내탓 할 것이 아니고 초당적, 초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게 긴급 회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차원의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회동"이라면서 "회동에서 논의할 것은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할 수 있는 방안과 의회 차원에서 초당적 방중단을 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중국발 미세먼지라고 보고 국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3.06 yooksa@newspim.com

나경원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에게 국가재난사태 선포를 요구한다"면서 "국가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보면 화재와 붕괴, 폭발과 교통사고, 화생방 사고 및 환경오염 등의 경우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할 수 있는데 미세먼지가 이에 포함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되면 재난 지역에 대한 국고 보조 등의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통해 경로당과 어린이집, 일정규모 이상의 공공시설에 공기청정기를 배치하는 것은 물론 저소득층에 대한 마스크를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당 중진 의원들도 정부에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대중외교를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강조했다.

심재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간 주요 의제로 격상하고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 하지 않고 있다"면서 "최저임금과 탈원전 정책은 공약이라고 추진해 나라를 거덜내놓고 정작 필요한 미세먼지 공약에는 입을 닫았다"고 비판했다.

원유철 의원도 "미세먼지가 연일 최악의 수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고작 엿새째 비상저감조치 문자만 보내고 있다"면서 "미세먼지 문제는 재난상태를 넘어선 안보 문제로 인식하고 컨트롤 타워를 세워야 한다. 외교부도 중국과의 환경 문제 의제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미세먼지가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한 5일 오전 서울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03.05 leehs@newspim.com

황교안 대표는 이날 정부의 미진한 미세먼지 대책에 대응해 한국당 차원에서 미세먼지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30% 감축을 공약했는데 감축은 커녕 어제서야 겨우 긴급보고를 받고 하나마나 한 지시사항 몇 개 내놓는 것이 전부"라면서 "가장 심각한 원인이 중국발인데도 북한 때문인지 이 정권은 중국 눈치를 보면서 강력 항의 한번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당도 국민 생존권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국회도 정상화 된 만큼 법의 실효성을 검토해 미세먼지 관련해 부족한 부분은 조속히 입법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이날부로 당 차원의 미세먼지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당일부터 긴급 회의에 나설 예정이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