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정부, 5G 상용화 속도...이통3사 “투자 지원 있어야”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3:03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3:03

정부, 필수설비 합의 등 이통3사 협력 강화
이통3사 “정부 정책 지원으로 투자 부담 줄여야”
통신비 인하 정책 유지, 투자 발목 우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정부가 내년 3월로 예정된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기업간의 원할한 협력 여부가 5G 상용화 성공의 분수령 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열린 이통3사 CEO 간담회에서 “내년 3월이 5G 상용화 시점인 상황에서 이제 중요한 것은 기업들이 예측 가능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련 일정을 공유하고 협조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해야 할 일과 민간이 해야 할 일은 나누고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5G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미래이자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해서 성공 사례를 만들고 해외에도 진출하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며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통3사 CEO들은 정부 방침에 공감하면서도 투자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매리어트 파크센터에서 열린 이동통신3사 CEO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유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2018.07.17 yooksa@newspim.com

황창규 KT 회장은 “투자가 많이 일어나야 하는데, 정부가 어떻게 하면 업계 어려움을 같이 해소하면서 투자를 진행할 것인지를 생각해주면 좋겠다. 미국은 망중립성을 폐지하고 일본에서는 정부와 NTT도코모가 B2B 플랫폼 서드파티를 같이 만드는 등 정부와 기업이 함께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도 여유있게 갈 시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며 “주로 미디어 분야에 집중해 국내 기술 기업들과 관련 생태계를 구축중이다. 함께 협력하고 연구해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CEO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하현회 부회장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통3사 CEO들은 최근 이슈로 떠오른 중국 화웨이 5G 통신장비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유 장관은 “지금까지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는 데 이통3사가 많이 협조를 해 감사하다”면서도 “통신비 정책은 끝이 없다. 5G에서도 국민 부담이 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지속적인 인하 정책을 이어갈 뜻을 내비쳐 기업들의 투자 부담 가중과 연관된 논란이 예상된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