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김영기 삼성 사장 "3.5GHz 5G 장비도 자신있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07:04

'5G 시티 설명회' 통해 2019년 상용화 예정 '3.5GHz 대역 5G 장비' 실물 공개
"28GHz 5G 장비 미국에 이미 공급…3.5GHz 장비, 국내에 적기 공급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장 좋은 3.5기가헤르츠(GHz) 대역 5G 장비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겠다. 삼성전자는 이미 28GHz 대역 5G 장비를 상용화했고, 곧 미국에서 이를 통한 상용서비스가 시작된다. 국내 이통사가 문제없이 3.5GHz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기에 제품을 공급하겠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3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5G 시티 설명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5G용 주파수 경매를 마친 국내 이통3사가 오는 12월 1일부터 5G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이통3사와 협의해 3.5GHz 대역 5G 장비공급 계약을 원활히 체결하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 초 미국 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28GHz 대역 5G 장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스프린트와도 5G 장비계약을 맺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자사가 개발한 3.5GHz 대역 5G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김 사장은 "28GHz 대역 5G 장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1000개 이상의 안테나를 다룰 수 있어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1024개의 안테나를 다루는 기술과 800메가헤르츠(MHz) 대역폭에서 10기가비피에스(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며 "800MHz 대역폭에서 10Gbps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기술이 진짜 5G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28GHz 초고주파수 대역에서 ▲기지국 간 5G 이동성 시연 ▲시속 200km 이동 중인 차량에서의 5G 통신 시연 ▲고속 열차에서 8K 동영상 다운로드, 4K 영상 업로드 등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는 성과를 내왔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미 28GHz 장비를 통해 800MHz에서 10Gbps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진짜 5G 기술을 상용화했고, 3.5GHz 장비는 100MHz 대역에서 안테나 개수도 64개면 충분해 자신있다"며 "12월 1일부터 국내 사업자들이 5G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사업자들이 이를 문제없도록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3.5GHz 및 28GHz 대역 5G 장비를 통한 ▲다중입출력안테나(Massive MIMO)를 활용한 5G 스타디움 ▲도시 인프라와 연계 가능한 5G 커넥티비티 노드 등도 시연했다.

28GHz 대역 5G 장비가 구축된 수원 디지털시티 캠퍼스 축구장 내에 마련된 5G 스타디움에서는 총 60여대의 스마트폰이 5G를 통해 초고화질(UHD) 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 5G 기술의 일종인 다중입출력안테나(다수의 안테나가 결합)의 성능을 입증했다.

다중입출력안테나를 작동하자 LTE에서 80Mbps에 달했던 전송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약 180Mbps 정도로 개선, 앞으로 5G를 통해 데이터 사용이 몰리는 공공장소에서도 UHD 영상을 쾌적하게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지난 13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5G 시티 설명회' 현장. 5G 근간 기술 중 하나인 대량 다중입출력안테나(Massive MIMO)를 활용해 인구가 밀집된 대형 경기장에서도 끊김 없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5G 스타디움' 솔루션을 시연 중이다. [사진=삼성전자]

5G 커넥티비티 노드를 통해서는 가로등·신호등과 같은 도시 인프라를 CCTV와 사이니지 등으로 연결(무선)해 교통안전·치안 등에 활용하는 미래 스마트시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5G 커넥티비티노드는 5G 외 지그비(Zigbee), 저전력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가바이트 이더넷(GbE) 등 다양한 통신기술로 구성된 단말이다. 수원 디지털시티 내 CCTV 8대와 연결돼 실시간으로 도로 내 자동차에서 수집된 정보를 빠르게 관제센터와 현장의 태블릿에 동시에 전송했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에 구축한 5G 시티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통신 서비스를 연구하고 통신 품질을 검증, 5G 사업모델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통신 사업자에 이를 선제적으로 제안, 공동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